'살림남2' 박서진, 형 장례식서 부모님 재혼 알아…"아직도 못 놓았다" 눈물

입력 2024-02-07 23: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KBS2 '살림하는 남자들2' 캡처)
(출처=KBS2 '살림하는 남자들2' 캡처)

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49일 간격으로 떠나보내야 했던 두 형을 떠올렸다.

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선 박서진과 동생 박효정의 고향 삼천포 방문기가 그려졌다.

이날 박서진의 아빠는 “이혼 후 7년을 혼자 살았다. 아들 셋을 데리고 살다가 선을 봤는데 다들 자기 자식만 키우려고 하고 내 자식은 버리려고 했다”라며 “마지막으로 선을 보러 갔는데 내 자식을 자기 자식처럼 키워준다고 했다. 그래서 빠져들었다”라고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에 박서진은 “부모님이 재혼하시고 저와 동생이 태어났다. 부모님이 재혼했다는 것을 형들이 죽었을 때 알았다”라며 “형들 죽었을 때 엄마가 너무 펑펑 울었다. 그래서 당연히 친자식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떤 여자분이 찾아왔다. 형들의 친엄마였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박서진은 작은 절을 찾았다. 작은형의 49재를 지낸 절이었다. 박서진은 “형을 보내고 그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기 싫어서 49재 이후로 처음 갔다. 15년 만에 처음 간 것”이라고 털어놨다.

박서진은 “하필 작은형 49재에 큰 형이 하늘나라로 갔다. 그래서 엄마는 못 왔다”라며 “사람이 죽은 지 10년이 됐는데 아직도 형들이 살아 있는 거 같다. 내가 아직 내려놓지 못한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박서진의 두 형은 박서진이 15세 무렵 사망했다. 이에 대해 박서진은 “큰 형이 간 이식 부작용으로 죽었다. 둘째 형은 만성신부전증으로 죽었다. 49일 간격으로 그랬다”라며 “어릴 때 부모님이 배에 나가시면 형들이 날 키웠다. 작은 형은 노래자랑 예심도 같이 다녀줬다. 계속 그리울 것 같다”라고 눈물을 쏟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다 굽자→다 얼자⋯'퍼스널 컬러' 공식 뒤흔든 한마디 [솔드아웃]
  •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민관 손잡고 첨단전략산업 키운다
  • 숨 고르더니 다시 뛰었다… 규제 비웃듯 오른 아파트들
  • 연봉 2억 받으며 '혈세 관광'…나랏돈으로 즐긴 신보·예보
  • 통일교 의혹에 李 내각 첫 낙마…신속 대응에도 '후폭풍' 우려
  • 포브스 ‘세계 여성파워 100인’에 이부진·최수연 등 선정
  • 광주 공공도서관 공사장 매몰 사고…정청래, 양부남 현지 급파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62,000
    • -1.79%
    • 이더리움
    • 4,776,000
    • -3.55%
    • 비트코인 캐시
    • 839,500
    • -1.24%
    • 리플
    • 3,002
    • -2.21%
    • 솔라나
    • 196,200
    • -4.2%
    • 에이다
    • 620
    • -10.14%
    • 트론
    • 418
    • +0.72%
    • 스텔라루멘
    • 363
    • -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60
    • -1.06%
    • 체인링크
    • 20,350
    • -3.05%
    • 샌드박스
    • 204
    • -3.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