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3월 금리 인하 기대 지속에 반등…NYCB는 22% 급락

입력 2024-02-0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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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실망감 일부 진정세
“시장, 파월 발언 뒤집으려는 중”
NYCB, 이틀째 두 자릿수 급락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5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AFP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5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AFP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향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일부 진정되면서 반등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1.24포인트(0.37%) 상승한 3만8521.3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1.42포인트(0.23%) 상승한 4954.2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32포인트(0.07%) 오른 1만5609.00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 중엔 애플이 0.86% 상승했고 알파벳과 테슬라는 각각 0.33%, 2.23% 올랐다. 팔란티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4분기 호실적에 30.72% 급등했다.

반면 메타는 1.02% 하락했고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각각 0.68%, 0.04% 내렸다. 엔비디아도 1.60% 하락했다.

미국 지역은행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는 22.2% 급락하며 이틀째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했다. NYCB는 상업용 부동산 관련 손실로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를 보고했는데, 이후 주가가 곤두박질치면서 미국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우려는 계속 커지고 있다.

전반적인 시장은 연준에 대한 실망감이 일부 사라지면서 반등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3월까지 기준 금리를 인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전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역시 “미국 경제가 과거보다 높은 금리를 견딜 수 있을 것”이라며 파월 의장에게 힘을 보탰다.

그러나 시장은 여전히 3월 인하를 기대하고 있으며, 기대감은 이날 증시에도 반영됐다. 50파크인베스트의 애던 사르한 최고경영자(CEO)는 CNBC방송에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뒤엎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UBS의 맥스웰 그리나코프 애널리스트는 더는 강력한 경제 지표가 투자자들을 괴롭히지 못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간 강력한 지표는 연준의 긴축을 뒷받침했지만, 이제 그러한 시기는 지났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주 예상을 웃도는 고용지표에 대한 시장의 강한 반응은 두 가지 중요한 점을 제공한다”며 “하나는 좋은 경제 소식이 주식 시장에도 좋은 소식을 의미할 수 있다는 사실을 시장이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정당화하기 위해 더는 경제 냉각을 보여줄 데이터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또 한 가지는 모멘텀 거래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신호일 수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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