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중소·중견기업에 14조4000억 특별대출·보증 지원

입력 2024-02-05 13: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위원회 전경. (뉴시스)
▲금융위원회 전경. (뉴시스)

금융권은 민족 대명절 설날을 맞아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확대한다. 또한, 은행권은 설 연휴기간 총 23개의 이동·탄력점포를 운영해 긴급한 금융거래 수요 해소에 나선다.

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금융기관은 설 연휴 전후로 예상되는 소요자금 증가에 대비해 중소·중견기업에 총 14조4000억 원 규모의 특별대출 및 보증을 선제적으로 지원한다.

KDB산업은행은 영업점 상담 및 심사를 통해 운전자금 용도로 총 1조2000억 원을 공급하고, 최대 0.6%포인트(p) 금리인하 혜택도 제공한다.

IBK기업은행은 원자재 대금결제, 임직원 급여와 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로 기업당 최대 3억 원까지 대출하고 결제성 자금대출의 경우 0.3%p 내에서 금리인하 혜택도 주는 등 총 9조 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총 4조2000억 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한다. 현재 운용 중인 특례보증, 우대보증 프로그램 등에 대해 심사절차를 간소화하고, 보증료, 보증비율, 보증한도 등을 우대한다.

은행권도 설 연휴 전후로 중소기업에 거래기여도, 신용등급에 따라 금리우대를 반영해 총 78조8000억 원의 대출을 공급한다.

카드업계도 중소 카드가맹점에 대해 가맹점 대금을 최대 5일 먼저 지급한다. 44만4000개 중소 가맹점(매출 5억~30억 원)에 대해 별도 신청 없이 연휴 이전이나 연휴기간 발생한 카드 결제대금을 신속히 지급할 예정이다.

금융회사 대출의 상환만기가 설 연휴 중 도래하는 경우에는 연체이자 없이 만기가 13일로 자동 연장된다. 만일 대출을 조기 상환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금융회사와 협의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8일 조기 상환할 수 있다.

카드대금도 대금 납부일이 설 연휴 중 도래하는 경우 연체료 없이 13일 고객 대금납부계좌에서 자동 출금된다.

보험료·통신료·공과금 등 자동납부일도 설 연휴기간인 경우 마찬가지로 출금일이 연휴 이후로 연기된다.

주택금융공사는 설 연휴기간 중 주택연금 지급일이 도래하는 모든 고객에게 8일 미리 주택연금을 지급한다. 아울러 모든 금융사는 설 연휴 중 만기가 도래하는 예금에 대해 설 연휴기간 동안의 이자분까지 포함해 13일 환급할 계획이다. 고객 요청이 있는 경우에는 8일 지급이 가능하다.

설 연휴기간 긴급하게 금융거래가 필요한 상황을 고려해 10개 은행에서 입·출금 및 신권 교환이 가능한 12개 이동점포를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환전 및 송금이 가능한 11개 탄력점포를 공항 및 외국인근로자 밀접지역 등에서 운영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설 연휴 중 침해사고 발생에 대비해 금융당국-금융보안원-금융회사 간 신속한 대응체계 유지할 것"이라며 "금융회사 자체적으로 내부통제 현황, 장애상황별 조치계획 등을 면밀히 점검해 금융사고 발생을 미리 예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398,000
    • -2.99%
    • 이더리움
    • 4,510,000
    • -3.69%
    • 비트코인 캐시
    • 838,500
    • -2.61%
    • 리플
    • 3,023
    • -3.54%
    • 솔라나
    • 198,800
    • -4.19%
    • 에이다
    • 618
    • -5.79%
    • 트론
    • 428
    • +0.23%
    • 스텔라루멘
    • 358
    • -5.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30
    • -2.09%
    • 체인링크
    • 20,220
    • -4.8%
    • 샌드박스
    • 210
    • -5.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