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업계에 모바일서비스 전쟁이 시작됐다

입력 2009-06-05 13:12 수정 2009-06-0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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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포털만의 특색 다양....소비자 선택폭 넒어져

포털업체들이 본격적으로 모바일 서비스 카드를 꺼내기 시작했다. 초기 시장인 만큼 기대가 고조된 가운데 각 포털들은 각기 장점을 최대한 끌어내기에 분주하다.

한층 빨라진 접속 속도와 휴대단말기의 작은 화면에 최적화된 서비스, 다양한 형태의 컨텐츠 서비스 등 제공되는 기능들이 다양해 이용자들은 기호에 맞는 서비스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다음, 주변극장 영화시간표 한눈에

가장 먼저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한 다음은 이미 아이팟 전용 서비스를 가동 중에 있으며 지난 4월 1일, 뉴스, 검색, 한메일, 증권, 티스토리 등의 기존 서비스에 VIEW(뷰)와 만화속세상이 새롭게 추가된 '모바일 다음'을 선보였다.

다음은 다음달 초 현재 서비스 중인 메일/검색/뉴스/증권/ 티스토리/만화 등 핵심 모바일 웹 서비스를 확대개편 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에서는 지도(하이브리드-스카이뷰와 연계)뿐 아니라 부동산, 캘린더 사전 등 사용자들의 니즈가 많은 약 7~8개 서비스가 추가로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이동 중에 주변 ▲추천맛집 ▲놀이ㆍ여행 ▲편의ㆍ공공시설 ▲영화ㆍ극장 ▲공연ㆍ전시 ▲축제ㆍ행사 등의 생활 및 위치정보를 휴대폰으로 검색가능한 '내 주위엔?'과 전국 주요도로의 실시간 교통상황을 볼 수 있는 '실시간 교통상황'서비스는 실생활에 편리한 정보를 제공한다.

향후 '내 주위엔?'서비스는 가장 가까운 극장과 영화 시간표까지 상세히 알려주는 서비스를 추가해 편의성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또 기존 지도와 tv팟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아이팟 어플리케이션을 오는 3분기 중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tv팟 서비스는 약 14만여건, 지도는 약 7만건의 다운로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다음 김지현 커뮤니케이션모바일 본부장은 "다음은 포털 중 가장 앞선 1999년부터 메일, 카페 등 다음의 핵심 서비스를 휴대폰 및 PDA 서비스를 통해 제공해 왔다"며 "현재 모바일 시장은 초기 사용자 선점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므로 포털 중 가장 발빠르게 움직여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모바일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K컴즈, 네이트ㆍ엠파스ㆍ싸이월드 결합한 컨버선즈형 서비스

작년 말 휴대폰 전용서비스 '미니싸이월드'를 개설한 SK컴즈는 휴대폰 브라우저 환경에 맞춰 사이트를 경량화해 로딩 속도를 빠르게 했고 가로 화면도 스크롤 없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사이즈(800X480)를 맞췄다.

SK컴즈는 큰 성과를 거둔 모바일싸이월드(누적 이용자 820만, 월 이용자 150만)와 모바일네이트온을 중심으로 싸이월드 BGM과 연계한 음악서비스, 휴대폰의 GPS, 동영상, 모션센서를 활용한 다양한 컨버젼스형 서비스를 출시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초 네이트닷컴을 중심으로 엠파스를 통합한 SK컴즈는 싸이월드와의 역량도 결집해 컨버전스 특화된 Mash-up 서비스를 개발 중에 있다.

이외에도 SK컴즈는 웹 서핑 중 찾은 사이트를 휴대폰에서 바로 접속할 수 있는 ‘모바일주소 (WINC) 전송’서비스, 휴대전화로 개인별 고유 번호에 전화를 걸어 음성을 녹음하면 자동으로 개인 블로그에 업로드되는 '보이스(voice) 블로깅'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모든 휴대단말기에서 네이버를 만난다'

NHN는 스마트폰, 풀 브라우징 폰, 아이팟 터치, PDA, 등의 휴대단말기에서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웹 전용 네이버’를 지난 2일 선보였다.

네이버 모바일 웹 서비스는 휴대단말기의 작은 화면 및 낮은 해상도를 고려한 맞춤형 초기화면과 최적화된 폰트를 제공해 가독성을 높이고 초기화면을 3~5초내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 속도를 높였다.

초기화면에는 검색, 블로그, 카페, 뉴스, 메일 등 이동 중 이용가치가 높은 서비스를 배치하는 한편 각 서비스에서는 업데이트 정보를 상단에 노출해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휴대폰 문자메시지 등 유무선 연동이 유연한 마이크로 블로그 사이트 ‘미투데이’ 와 윙버스서울맛집 맛집 제공 서비스 등을 제공, 향후 ‘개인 웹 서비스’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파란, 2~3초의 가장 빠른 초기화면 로딩시간

KTH 역시 지난 3일 파란을 통해 모바일 전용 웹사이트 ‘파란미니’를 업그레이드 개편했다.

‘파란미니’는 지난해 9월 파란이 선보인 모바일 풀브라우징 서비스로 빠른 로딩 속도와 검색된 전화번호 클릭 후 바로 통화연결이 되는 기능 등 모바일 웹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개편된 ‘파란미니’는 모바일 기기 해상도나 화면 이용 방향에 맞게 인터페이스가 자동으로 전환, 초기화면 로딩시간을 평균 2~3초대로 속도를 높였다.

특히 전화번호 검색과 통화기능을 일체화시켜 전화번호 검색 후 통화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바로 통화가 가능하며 향후 모바일 이용도가 높은 실시간 교통 정보 및 버스/지하철 정보, 날씨, 운세 등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파란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모바일 웹서핑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파란미니를 애플의 사파리, 오페라-미니, 인터넷 익스플로러 등 보다 다양한 모바일 웹브라우저 환경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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