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텔서 생후 49일 쌍둥이 숨진 채 발견…친모·계부 긴급 체포

입력 2024-02-02 11: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인천 모텔에서 생후 49일 된 쌍둥이 여자 아기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와 소방당국은 전날 오전 11시 22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모텔에서 생후 49일 된 쌍둥이 여아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아기들이 죽은 것 같다”는 부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이들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119구급대가 출동했을 당시 여아 2명은 모두 모텔 객실 내 침대 위에서 엎드린 상태로 숨져 있었다. 당시 쌍둥이 자매의 얼굴과 배에서는 시반이 확인됐다. 시반은 사망 후 혈액이 몸 아래쪽으로 쏠리면서 피부에 반점이 생기는 현상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새벽 3시쯤 아이들이 심하게 울어 얼굴을 침대 매트리스로 향하게 엎어놨다”고 진술했다. 계부 B씨는 초기 경찰 조사에서는 “자신이 아이들을 엎어 놓았고 잠에서 깼더니 아이들이 숨져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아내가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사건 발생 하루 전인 31일 인천에 놀러 왔다가 전날 오전 0시께 딸들을 데리고 모텔에 투숙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들 여아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사망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부부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해 과거 대화 내용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열애설·사생활 루머로 고통…실체 없는 '해외발 루머' 주의보 [이슈크래커]
  • 사내 메신저 열람…직장인들 생각은 [데이터클립]
  • 연준, 기준금리 7회 연속 동결…올해 금리 인하 횟수 3→1회로 줄여
  • 금융사 CEO도 힘싣는 '트래블카드'…과열 경쟁에 효과는 ‘미지수’
  • 권도형, '테라사태' 6조 원대 벌금 낸다…美 당국과 합의
  • ‘과외앱 20대 또래여성 살해’ 정유정, 대법 선고…1‧2심 무기징역
  • '나는 솔로' 20기 정숙의 뽀뽀 상대 드디어 공개…'뽀뽀남'은 영호
  • 청약통장 월납입 인정액 10만→25만 상향…41년 만에 개편
  • 오늘의 상승종목

  • 06.13 11:0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700,000
    • +1.07%
    • 이더리움
    • 4,980,000
    • +1.45%
    • 비트코인 캐시
    • 636,000
    • +1.76%
    • 리플
    • 687
    • +1.93%
    • 솔라나
    • 214,700
    • +3.62%
    • 에이다
    • 612
    • +3.73%
    • 이오스
    • 979
    • +1.98%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41
    • +3.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73,750
    • +4.46%
    • 체인링크
    • 22,180
    • +4.92%
    • 샌드박스
    • 572
    • +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