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 측, 역사 왜곡 논란에 입장…"현종 모습 완성도 있게 그리겠다"

입력 2024-01-25 18: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포스터. (출처=KBS)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포스터. (출처=KBS)

KBS 2TV ‘고려거란전쟁’ 측이 역사 왜곡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25일 ‘고려거란전쟁’ 측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최근 불거진 여러 혼란에 관해 제작진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사죄 말씀 올린다”라며 “시청자들의 애정 어린 비판과 따끔한 질타의 목소리 역시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근 ‘고려거란전쟁’은 군현제를 놓고 강감찬과 대립하던 현종이 분노를 삭이지 못해 낙마 사고를 당하는 장면으로 역사 왜곡에 논란에 휘말렸다. 원작자인 길승수 작가 역시 낙마 장면은 원작에 없고 명군이라 할 수 있는 현종을 바보로 만들었다며 비판해 논란은 가중됐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자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고려시대는 역사의 행간을 메우기 위한 작가 상상력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드라마만의 재미와 감동을 전달한다”라며 “역사적 사실의 과장과 왜곡을 피하기 위해 역사서에 기초한 고증과 전문가 자문을 통해 면밀하게 극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설명했다.

이어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길승수 작가 소설 ‘고려거란전기’ 판권을 구매했고, 전투 장면 등 고증에 도움을 받았다”라며 “고려거란전기는 고려거란전쟁 참고 자료 중 하나였고, 드라마 내용은 1회부터 사료와 전문가 자문을 받아 새롭게 창조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청자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 잘 알고 있다. 이 모두가 프로그램에 관한 애정과 관심이라는 점 역시 깊이 새기고 있다”라며 “남은 회차를 통해 고난에 굴하지 않고 나라를 개혁해 외적 침입을 물리치고 동북아에 평화 시대를 구현한 성군 ‘현종’(김동준 분) 모습을 더욱 완성도 있게 그려나가겠다. 프로그램을 통해 지켜봐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은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 제8대 왕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 사령관 ‘강감찬’(최수종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태종 이방원’(2021~2022) 이정우 작가가 극본을 썼으며 최고 시청률 10.5%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타강사 '삽자루' 우형철 씨 향년 59세로 사망
  • 하이브 "뉴진스 홀대? 사실무근…부모 앞세워 여론 호도하는 구태 멈춰야"
  • 단독 정부 지원받은 영화…청각장애인 위한 '한글자막' 제작 의무화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승자독식 구도…계속되는 경영권 분쟁에 기업·주가 몸살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중소 업체·지방사업장 다 떠내려간다"…건설업계 불만 고조[PF 연착륙 대책]
  • '최강야구' 유희관, 287일 만에 모교 상대로 등판…2022년 MVP 품격 보여줄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5.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096,000
    • +1.88%
    • 이더리움
    • 4,126,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618,500
    • +1.64%
    • 리플
    • 709
    • +0.42%
    • 솔라나
    • 207,200
    • +1.52%
    • 에이다
    • 616
    • -0.32%
    • 이오스
    • 1,088
    • -0.64%
    • 트론
    • 177
    • -1.12%
    • 스텔라루멘
    • 146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200
    • -1.49%
    • 체인링크
    • 18,820
    • -1%
    • 샌드박스
    • 586
    • -0.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