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감형 저탄소 신도시 건설 추진

입력 2009-06-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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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에너지절약형 신도시 조성이 추진된다.

4일 국토해양부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앞으로 조성되는 신도시는 신재생에너지 활용하고 분산형 빗물관리시스템 도입하는 등 저탄소 에너지절약형 신도시 조성에 대한 틀을 마련하고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와 관련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올해 말 연구용역이 완료되면 이를 반영해 '지속가능한 신도시계획기준'과 '도시계획시설의 결정ㆍ구조 및 설치에 관한 규칙' 등을 개정해 신도시 건설시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의 이번 방침은 기후변화에 따른 각 국의 치열한 'Green Race'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포석이다.

‘저탄소 녹색성장’은 현 정부의 가장 핵심적인 과제로서 현재 다양한 시책을 강구중이며, 그 일환으로 국토부는 에너지다소비형 신도시에서 에너지절약형 신도시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에너지절약형 신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방향은 다음과 같다.

우선 기후변화를 초래하는 화석에너지를 줄이고, 태양광, 태양열, 지열, 풍력 등 환경친화적인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신에너지는 태양, 풍력, 수력, 해양, 지열에너지 등이며, 재생에너지는 바이오에너지, 연료전지, 수소에너지, 폐열에너지 등이다.

이에 따라 공공청사 및 일반 주거단지내 전기, 가스, 냉난방 시설에 대해 태양열ㆍ태양광ㆍ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의무사용 비율을 정하고 에너지자립 시범단지 조성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아산탕정지구에 '신재생에너지 시범도시'를 조성하고 그에 따른 효과 및 문제점을 분석해 다른 신도시에도 확대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빗물관리시스템도 자연순응형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현행 방식은 빗물을 단시간내에 흘러보내는 것이었으나, 앞으로는 침투정, 저류시설 등을 이용해 빗물을 최대한 침투ㆍ저류하는 '분산형 빗물관리시스템'을 도입해 빗물유출량을 저감시키고, 냉각수, 청소용수, 화장실 세정수 등으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분산형 빗물관리시스템은 시설 설치를 위한 별도의 부지 확보가 필요없는 자연순응형 빗물관리방식으로 기존의 우수관이나 주변 공간 등을 이용해 저비용으로 설치가 가능하고, 도시열섬현상 완화 및 빗물 순환율 향상을 통한 물절약 효과도 기대된다.

자전거 및 보행(인라인, 조깅)도로와 대중교통 연계, 대중교통 활성화 및 녹색교통수단의 확대 등 녹색교통체계를 적극 구축할 계획이다.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 목표치를 10~20%로 정하고 단절 없이 일주가 가능한 자전거 도로 및 주차장을 설치하는 등 자전거이용 활성화방안을 신도시별로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판교 등 8개 신도시에서 자전거도로(폭 1.5~5m) 계획을 이미 확정해 추진중이고, 위례, 동탄2 등 다른 신도시의 경우에도 향후 실시계획 수립시 반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형(산, 구릉지) 특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연생태녹지를 확보하고, 바람길 확보가 가능하도록 토지이용계획 수립 및 건물을 배치하도록 하는 한편, 에너지절약형 건축물 조성, 자원재활용체계 구축 등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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