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마감] 外人 주식 순매수에 투신권 헤지 물량 출회..1233.20원(6.00원↓)

입력 2009-06-0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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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외국인 국내주식 순매수에 따른 투신권의 헤지성 달러화 매도 물량에 낙폭을 키우며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저치로 마감됐다.

원ㆍ달러 환율은 이날 6.00원 내린 1233.00원으로 반등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역외환율이 전날 뉴욕증시 상승 영향으로 내림세를 보인데 힘입어 환율은 이날 개장과 동시에 내림세를 탔다.

아울러 글로벌 달러화 약세 기조의 영향을 받으며 유로화 대비 달러화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 역시 역내외 참가자들의 달러화 숏 마인드를 키웠다.

환율은 이처럼 높아진 하락 압력을 바탕으로 1230원대 박스권 하단을 꾸준히 테스트 하는 모습이었으나 장중 코스피지수가 하락 반전하면서 낙폭을 줄이기도 했다.

이에 은행권 참가자들사이에 달러화 저가 매수 심리가 고개를 들었고 환율은 보합권까지 올라서며 장중 상승 반전하는 등 재차 오름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연출했다.

그러나 국내증시가 재차 외국인 주식 순매수 강화해 나갔고 오후들어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동반 오름세를 보인 데 따른 투신권의 헤지성 달러화 매도 물량이 서울환시에 유입되며 재차 낙폭을 키웠다.

수출입 업체간 달러화 실수급 물량도 네고가 결제 수요에 우위를 점하면서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이에 환율은 전날보다 6.00원 하락한 1233.20원으로 거래를 마감,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중은행권 딜러는 "환율이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달러화 매도 물량에 밀리며 하락세를 보였다"며 "그동안 글로벌 달러화 약세 기조에도 북한발 악재로부터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전날도 환율이 1200원대 초반에 근접할수록 당국의 매수 개입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견고한 박스권 하단이 구축돼 있다는 점을 확인한 만큼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글로벌 증시가 그동안의 반등 랠리를 접고 조정 국면에 진입할 경우, 환율 역시 박스권으로 복귀할 가능성도 염두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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