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집 삼성 부사장 "갤럭시 AI, TV·가전으로 확대할 것"

입력 2024-01-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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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집 삼성전자 MX사업부 언어 AI 팀장 부사장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위치한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영집 삼성전자 MX사업부 언어 AI 팀장 부사장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위치한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된 인공지능(AI)을 모든 기기에 본격 적용한다.

김영집 삼성전자 MX사업부 언어 AI 팀장 부사장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위치한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사용자들이 쓸 수 있는 기기에 AI 기능 지원이 확장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서 17일 자체 개발한 AI를 탑재한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했다. AI 기능을 통해 실시간 통역이 가능해졌고, 사진 편집 등도 쉬워졌다.

김 부사장은 "갤럭시 AI는 앞으로 더 발전된 형태로 갤럭시 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 랩톱(노트북) 외에도 TV나 가전 등 삼성전자의 에코시스템에 다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AI를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23 시리즈 등 연내 1억 대의 모바일 기기에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모바일 외에도 AI 생태계를 넓혀 나가겠다는 것이다.

AI 기능의 유료화 가능성에 관해서는 "사용자들이 최고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2025년 말까지 무료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될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했다.

이어 "AI 기술이 빠르게 확장하면서 그 기능이 어떻게 바뀔지는 지금으로써는 상상할 수는 없다"며 "이후 상황에 따라서 (유료화 여부 등은)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사장은 "갤럭시 AI는 '하이브리드 AI'로 온디바이스와 클라우드 방식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며 "특히 온디바이스 AI는 네트워크를 통한 데이터 전송 없이 기기 내에서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보다 안전한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시간 통역과 음성 녹음, 삼성 노트 등 핵심적이고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실시간 통역과 관련해서는 "높은 정확도와 메모리 사용 최적화를 위해 최첨단 딥러닝 기술을 적용했다"며 "많은 양의 다국어 데이터를 사전 학습해 사용자에게 효율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와 퀄컴의 스냅드래곤의 성능 차이에 관해서는 "AI 성능을 최적화했다"며 "성능은 모두 동일하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엑시노스가 스냅드래곤에 비해 성능이 떨어질 것이란 지적이 나왔는데 이를 일축한 것이다.

김 부사장은 "기기와 사용자 간 새로운 상호작용 방식 적용을 위해 AI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갤럭시 AI는 생산성, 커뮤니케이션,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일상에서 한층 더 향상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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