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복합상품 출시로 '대박'...누적 13만좌 돌파

입력 2009-06-0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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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가 내달 지급결제 허용을 앞두고 CMA 연계 신용카드 등을 출시하며 고객 몰이에 한창인 가운데 KB투자증권이 복합금융상품 출시로 대박을 터트려 웃음꽃이 활짝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투자증권의 지주사인 KB금융그룹이 KB투자증권과의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내놓은 복합금융상품인 'KB플러스타' 통장이 2일 현재 13만3000여좌의 가입계좌를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그룹이 지난해 한누리투자증권을 인수, KB투자증권으로 거듭난 이후 올 초까지만 해도 영업점이 없어 소매 금융을 전개하는데 있어 한계 요소로 작용했다. 또한 한누리투자증권이 기업금융에 특화돼 리테일(소매영업) 사업을 정비할 시간이 필요했으며 CMA 부재 등 개인고객을 유인할 상품이 없다는 문제도 있었다.

하지만 플러스타 통장을 출시한 이후 KB은행(영업점)을 통한 계좌 개설 등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고, 3년내 목표수인 30만좌 중 절반 가까이 모집하는 대박을 터트렸다.

실제 KB투자증권에 따르면 KB플러스타는 지난 4월22일 출시 이후 하루에 약 3000좌가 신규 개설돼 이달 2일 현재까지 누적 13만3000여좌를 돌파했다.

KB플러스타는 은행계좌와 증권계좌를 별도로 관리해야 했던 불편을 개선해 하나의 통장에서 KB국민은행의 은행 서비스와 KB투자증권의 증권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한다. 또한 카드 하나로 여신금리 우대 및 금융포인트를 활용한 다양한 금융관련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KB투자증권 관계자는 "KB플러스타 통장 하나로 은행거래와 증권거래를 동시네 누릴 수 있도록 해 편리성과 더불어 높은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재테크 기능이 인기를 얻게 된 비결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리테일 사업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영업점이 없다는 한계를 극복하게 만들어 준 상품"이라며 "증권업계 후발주자인 만큼 기존의 장점들과 함께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증권업계는 오는 7월 지급결제허용을 앞두고 굿모닝신한과 미래에셋, 대우, 삼성, 현대, 우리투자, HMC, 동양, IBK증권 등이 고객 유인을 위해 전업카드사와 제휴를 맺고 CMA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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