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주식 ‘미다스의 손’에서 ‘큰 손’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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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변경 ‘매도’에 주가 하락...투자자들만 피해

미래에셋증권이 최근 중국 인사이트펀드에 이어 주식시장에 '큰손'으로 작용하면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이는 미래에셋증권이 취득했던 지분들을 시장에 내다팔면서 주가가 하락해 투자자들이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이같은 행보를 두고 노골적으로 해당 기업의 주가를 관리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지난달 지분 변동 내역을 보면 16개 종목(신규 진입 4개 제외)중 절반에 해당하는 8개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LG하우시스의 경우 지분이 13.39%에서 6.95%로 축소하면서 -6.44% 하락, 전형적인 먹튀 종목으로 꼽힌다.

미래에셋증권 지분이 감소하며 주가에 굴곡이 많았던 종목들은 ▲동국제강 6.09 ->4.98 (-1.11) ▲두산중공업 6.34 ->5.12 (-1.12) ▲삼성물산 6.58 ->4.9 (-1.68) ▲우리투자증권 7.19 ->4.54 (-2.65) ▲대한항공 7.54 ->6.12 (-1.42) ▲하이닉스 5.59 ->4.56 (-1.03) ▲한진중공업 14.18 ->10.8 (-3.38) 등이다.

또한 미래에셋증권이 지분을 늘렸지만 그다지 좋은 주가 흐름을 연출하지 못한 종목도 있다.

바로 한미약품으로 13.7%에서 15.72%로 늘렸지만 2.02% 상승에 그쳤으며 ▲현대건설 7.91 ->10.39 (2.48) ▲두산 14.21 ->15.6 (0.85) ▲아모레퍼시픽 7.88 ->8.89 (1.01) 등이 수익률이 좋지 못했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연구원은 “미래에셋의 5월 지분 변동 내역을 보면 노골적으로 주가 관리한 종목들이 눈에 보인다”며 “미래에셋 종목만 먼저 빠지는 후폭풍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같은달 현대제철(7.83%), 삼성증권(5.52%), 태웅(5.54%), 용현BM (4.93%) 등을 신규로 진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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