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첫 골 이어 이강인 '멀티골'...3:1 [아시안컵]

▲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후반전 이강인이 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안컵 바레인전에서 한국이 후반 초반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빠르게 역전골을 쐈다. 이어 이강인이 멀티골을 잇달아 뽑아내, 3대 1로 승리에 성큼 다가섰다.

15일(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부터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2023 카타르 아시안컵 E조 1차전을 진행 중인 한국이 3-1로 앞서고 있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클린스만호는 바레인과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전반 38분 황인범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 초반 바레인에 연속 공격을 허용했고 결국 실점까지 내줬다. 후반 6분 압둘라 알하샤시가 마룬에 이어 후속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한국은 후반 11분 김민재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먼 거리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슈팅은 그대로 골대 왼쪽 구석으로 들어갔다.

한국은 한 번 더 바레인을 제쳤다. 후반 23분 황인범이 상대 박스 오른쪽으로 패스했고, 이강이 이를 잡아 슛을 했고 득점이 됐다.

이로써 전반에 우위를 점했던 클린스만호는 후반 들어 동점골을 잠깐 허용했으나, 2:1대 바레인전 승리에 바짝 다가서게 됐다.

이날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토트넘)과 조규성(미트윌란)을 투톱으로 세우는 4-4-2 전술을 꺼내 들었다.

이재성(마인츠)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좌우 공격을 맡았고, 박용우(알아인)와 황인범이 중원에 등판했다. 왼쪽부터 이기제(수원), 김민재(뮌헨), 정승현(울산), 설영우(울산)가 포백 수비라인을 구성했고, 김승규(알샤바브)가 골문을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