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은 대게’ 판매 의혹 논란에…해당 영업장 결국 퇴출

입력 2024-01-11 13: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출처=온라인커뮤니티
고등학생에게 검게 변한 대게를 판매한 노량진수산시장 상인이 결국 시장에서 퇴출됐다.

11일 수협노량진수산시장 등에 따르면 수산시장 상인징계심의위원회는 해당 상인에 대해 시장 이미지와 질서를 훼손했다“며 영업장 자리 회수 조치 징계를 결정하고 이를 통보했다. 수협노량진수산 측은 논란이 된 대게가 상한 것인지 흑변 현상인지 파악할 수 없지만, 판매자가 제출한 판매확인서를 토대로 징계 수위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을 관리·운영하는 수협노량진수산은 처음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상인징계심의위원회를 소집했다. 해당 업소는 징계 수위가 결정될 때까지 영업이 정지됐다.

앞서 지난달 23일 해당 논란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노량진수산시장 너무 화나네요’라는 제목으로 검은색 얼룩이 있는 대게 다리 사진이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글 작성자는 고등학생 아들이 사 온 대게라며 상인이 상한 대게를 팔았다는 취지의 글을 게재했다.

일각에서는 대게가 ”썩은 게 아닌, 흑변 현상 때문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지민 어류 칼럼니스트는 9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입질의 추억’을 통해 ”대게 다리 전체가 까맣다기보다는 산소가 드나들고 맞닿는 관절 등의 부분이 까맣다“며 이는 ‘흑변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대게나 킹크랩은 아미노산의 일종인 티로신이라는 물질을 갖고 있는데 티로신이 체액과 피에 들어있는 티로시네이스라는 화합 물질과 산소를 만나 산화가 일어나면 멜라닌 색소 침착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는 ”검은색 물질은 멜라닌 성분으로 산화와 부패는 다른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052,000
    • -1.17%
    • 이더리움
    • 4,706,000
    • -0.68%
    • 비트코인 캐시
    • 853,500
    • -3.01%
    • 리플
    • 3,106
    • -3.78%
    • 솔라나
    • 205,900
    • -3.38%
    • 에이다
    • 652
    • -2.54%
    • 트론
    • 427
    • +2.4%
    • 스텔라루멘
    • 375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880
    • -1.5%
    • 체인링크
    • 21,210
    • -1.49%
    • 샌드박스
    • 221
    • -3.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