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거란 전쟁’ 지승현, 처절한 사투 끝 장렬히 전사…‘최고의 1분’

입력 2024-01-0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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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2 ‘고려 거란 전쟁’)
▲(출처=KBS2 ‘고려 거란 전쟁’)
‘고려 거란 전쟁’ 지승현이 치열한 사투 끝 장렬히 전사했다.

7일 방송된 KBS2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16회에서는 철군하는 거란군의 앞을 막아선 양규(지승현 분)가 숨이 끊어지는 순간까지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16회 시청률은 전국 10.0%(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 양규와 김숙흥의 최후 전투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양규가 거란주를 향해 마지막 효시를 쏘아 올리고 거란 본군이 쏜 화살에 맞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1.0%까지 치솟았다.

이날 양규는 위험을 무릎 쓰더라도 마지막 포로 행렬을 꼭 구해야 한다며 능선 너머로 향했다. 하지만 이는 양규를 붙잡기 위한 거란군의 함정이었다. 거란의 장수는 고려 포로들 뒤에 몸을 숨긴 채 화살을 장전하고 고려군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양규는 순식간에 거란군들을 쓰러트리며 포로들을 구해내는 데 성공했다. 그 순간, 숨어 있던 거란군들이 활시위를 당기며 나타나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김숙흥(주연우 분)은 양규로부터 건네받은 효시로 거란군을 혼돈에 빠트리며 위기에 놓인 양규와 포로들을 무사히 퇴각시켰다.

그 순간, 양규는 한 군사로부터 거란 황제가 이끄는 거란 본군이 언덕 너머에 도열해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애전 벌판에서 3만 거란 대군과 함께 있던 야율융서(김혁 분)는 “모두를 짐의 신하로 받아줄 것”이라며 항복을 권했지만, 김숙흥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고개를 저었고 양규는 “가자. 지금까지 모두 잘 싸웠다. 이 고려가 우리를 영원토록 기억할 것이다. 그동안 고마웠다. 모두 거란주를 향해 돌진하라. 마지막 한 사람까지 적의 목을 향해 달려가라”며 활시위를 당겨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양규로부터 야율융서가 있는 곳까지의 거리는 단 300보. 함성과 함께 뒤엉켜 싸우기 시작한 양규와 김숙흥은 일당백의 각오로 적을 베어 넘기며 거란주를 향해 진격했다. 두 사람은 거란군의 공격으로 치명상을 입은 가운데에도 한걸음도 물러서지 않고 맞섰다.

피투성이가 된 양규는 더 이상 활을 쏘지 못할 정도로 부상을 입게 되자, 입으로 활시위를 당겨 마지막 효시를 쏘아 올렸다. “열 보 부족해”라고 읊조린 양규는 포효를 내지르며 야율융서를 향해 걸어갔다. 마지막까지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양규와 김숙흥의 모습은 거란군들에게 고려의 공포를 뼛속까지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거란군들은 양규가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화살을 쏘아 올렸고, 양규는 단 세 걸음을 앞두고 그 자리에 멈춰 섰다. 양규와 김숙흥은 온몸에 화살이 꽂힌 채 장렬히 전사하며 뜨거운 감동을 안겼다. 특히 죽어서까지 손에서 화살을 놓지 못하는 양규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출처=KBS2 ‘고려 거란 전쟁’)
▲(출처=KBS2 ‘고려 거란 전쟁’)

그런가 하면 거란군의 철군과 함께 개경으로 돌아온 현종(김동준 분)은 불에 타버린 정전 앞에서 참회의 눈물을 쏟아냈다. 이어 관복을 갖춰 입은 강감찬(최수종 분)이 황제의 곁으로 다가왔고,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은 채 오열하며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현종은 수창궁에서 고려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한 힘겨운 발걸음을 시작했다. 그는 제일 먼저 전쟁에서 공을 세운 대신들을 포상했다. 또 목숨을 바친 양규와 김숙흥에게도 관직과 함께 포상을 내려 유족의 삶을 돌보게 했다. 하지만 현종은 전쟁 중 성을 두고 도망친 탁사정(조상기 분) 등을 벌하지 않고 용서하기로 해 대신들의 반발을 샀다.

방송 말미, 현종은 몽진 중 배 속의 아이를 유산한 원정(이시아 분)을 찾아갔다. 그는 황후마저 잃지 않은 것이 감사하다며 원정을 품에 안고 위로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한편, ‘고려 거란 전쟁’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25분에 방송된다.

▲(출처=KBS2 ‘고려 거란 전쟁’)
▲(출처=KBS2 ‘고려 거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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