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매경한고(梅經寒苦)/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입력 2023-12-29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크리스티나 로제티 명언

“미완성인 일보다 더 슬픈 것은 시작도 못 한 일이다.” 영국 여류시인. ‘요귀의 시장(市場), 기타’를 발표해 ‘라파엘 전파’의 시풍을 보였다. 그녀는 신앙상의 이유에 의한 두 차례 실연으로 결혼을 단념하였으며, 그녀의 작품 중 연애 시의 대부분은 좌절된 사랑의 기록이다. 그녀는 오늘 생을 마감했다. 1830~1894.

☆ 고사성어 / 매경한고(梅經寒苦)

매화 시 70여 수를 남긴 주희(朱熹)는 성리학을 완성한 중국 남송 때 유학자. 그가 젊은이들에게 충고하면서 쓴 경세현문(警世賢文)에 나온다. “밭이 있는 데 갈지 않으면 창고가 비고, 책이 있는데 읽지 않으면 자손이 어리석게 된다. 보검의 날카로운 칼끝은 연마에서 나오고, 매화의 향기는 고통과 추위에서 나온다[梅花香自苦寒來]. 젊은 시절 면학의 고통을 알지 못하면 늙어서 독서가 늦었다고 후회하게 된다.”

매화가 절개와 기상, 은둔의 꽃이라는 인문학적 이미지를 갖게 된 것은 위진남북조 시대다. 매화가 섣달부터 피는 곳이 강남지역이다. 주자에 의해 유교가 성리학으로 정립되면서 매화가 음양오행과 우주의 질서에 따라 움직이는 동양철학의 꽃으로 자리매김한다.

☆ 시사상식 /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rivate Label Credit Card)

약어 PLCC로 흔히 쓴다. 주로 유통업체와 신용카드사의 협업으로 만들어지는 카드로 유통업체의 자체 브랜드를 사용해 특화된 혜택을 준다. 예를 들어 대형마트 이름이 지정된 카드는 해당 마트에서 사용하면 카드 결제일에 최대 5% 금액 할인을 해주는 방식이다.

고객은 주로 이용하는 가맹점의 혜택을 집중해 받을 수 있고. 유통업체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과 특화된 혜택 제공으로 새로운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 신조어 / 자낳괴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이라는 뜻.

☆ 유머 / 명판결

저승사자가 “이놈이 죄가 커 지옥에 보내려고 하는데 자기도 착한 일 한 가지 했으니 천당엘 가야 한다고 우기지 뭡니까?”라고 염라대왕에게 보고했다.

염라대왕은 방금 잡혀 온 남자에게 “그래~ 네가 어떤 착한 일을 했느냐?”고 물었다.

남자는 “제가 길을 가다 500원을 주웠거든요. 그리고 제가 그 500원을 거지에게 줬거든요”라고 설명했다.

염라대왕의 즉결 심판.

“야~, 쟤 500원 줘서 지옥 보내!”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228,000
    • +0.17%
    • 이더리움
    • 4,748,000
    • +2.11%
    • 비트코인 캐시
    • 688,000
    • +0.58%
    • 리플
    • 744
    • -0.67%
    • 솔라나
    • 203,600
    • -0.39%
    • 에이다
    • 672
    • +0.6%
    • 이오스
    • 1,168
    • -1.35%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63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600
    • -0.21%
    • 체인링크
    • 20,210
    • -0.74%
    • 샌드박스
    • 657
    • +0.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