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올 하반기 경영실적, 부진 지속"

입력 2009-06-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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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20대 그룹 하반기 기업환경 및 경영전략' 조사

올해 하반기에도 주요 대기업들의 경영실적은 호전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국내 매출은 다소 늘지만 수출과 영업이익이 줄면서 상반기의 부진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0대 그룹의 임원들을 대상으로 '하반기 기업환경 및 경영전략'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올해 하반기 국내 매출, 수출, 영업이익 등이 상반기와 비숫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하반기 국내 매출은 상반기와 동일할 것이라는 응답이 65%였으며,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은 20.0%에 그친 반면 부진할 것이라는 응답은 35%로 나타났다.

수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상반기에 비해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이 15%에 그쳤으며 부진할 것이라는 응답은 25%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영업이익의 부진 전망이 많은 것은 주요 대기업의 매출구조가 수출중심이라는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올해 하반기 경영전략을 경영내실화, 위험 관리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따라서 20대 그룹 중 16개 그룹은 연초 수립한 연간 경영목표와 계획을 하반기에도 변함없이 추진할 에정이다. 반면 4개그룹은 하반기 경영목표를 연초 계획보다 다소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확대 조정하겠다는 그룹은 하나도 없었다.

하반기 중점 경영전략에 대해서는 사업 구조 조정 등을 통한 경영내실화(42.9%), 신성장동력산업 투자 등 미래 대비(33.3%), 환율·유가 등 경영위험 관리(23.8%) 순으로 답했다.

하반기 기업경영에 영향을 미칠 최대 경제변수로는 세계경기회복 지연(29.6%)와 국내경기 침체 지속(29.6%) 등 경기회복 지연이 가장 높았으며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25.9%) 등의 순이었다.

정부의 하반기 중점 정책과제로는 내수회복(25.0%), 기업금융 원활화(21.4%), 환율관리(21.4%)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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