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각별한 팬 사랑에 ‘뭉클’…암 투병 팬 위한 깜짝 이벤트

입력 2023-12-21 09: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토트넘 홋스퍼 공식 X)
▲(출처=토트넘 홋스퍼 공식 X)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각별한 팬 사랑을 보여줬다.

토트넘 구단은 20일(현지시간) 공식 X(옛 트위터) 계정에 ‘팬 메일’(Fan mail)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팬이 토트넘 선수에게 사연이 담긴 메일을 보내면, 선수가 이에 답하는 콘셉트의 이벤트다.

이번 사연자는 토트넘, 특히 손흥민의 팬이라는 지미의 쌍둥이 딸이었다. 두 딸은 10년째 암 투병을 하는 부친이 토트넘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또 그가 얼마나 손흥민을 보고 싶어 하는지 등 내용을 담은 편지를 손흥민에게 부쳤다.

부친을 향한 애정과 진심이 담긴 편지를 신중하게 읽어 내려가던 손흥민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후 토트넘의 초대로 세 가족이 토트넘 훈련센터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손흥민이 등장하자, 그를 기다리던 지미와 두 딸은 들뜬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미에게 먼저 “안아도 되나”라고 물었고, 지미가 “물론이죠”라고 답하자마자 곧바로 그를 포옹했다.

이어 손흥민은 “편지를 읽는 데 정말 감동이었다”라며 “제가 원래 감성적인 사람이기도 하지만, (이 사연이) 제 마음을 울렸다. 여러분을 위해 무언가라도 하고 싶었다. 좋은 기억을 심어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지미는 “정말 몰랐다. 놀라울 뿐”이라며 기뻐했다.

손흥민은 자기 유니폼에 사인해 지미에게 선물했으며, 세 가족을 야외 훈련장으로 데려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과 인사하도록 했다. 그가 쓴 자필 답장에는 병마를 이겨내고 다시 만나길 희망한다는 내용이 적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66,000
    • +0.11%
    • 이더리움
    • 4,547,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879,500
    • +4.27%
    • 리플
    • 3,039
    • +0.07%
    • 솔라나
    • 198,100
    • -0.3%
    • 에이다
    • 621
    • +0%
    • 트론
    • 430
    • +0.23%
    • 스텔라루멘
    • 360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80
    • +0.53%
    • 체인링크
    • 20,910
    • +2.55%
    • 샌드박스
    • 215
    • +2.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