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펀드 수익률] 주식펀드 2주만에 하락 전환

입력 2009-06-01 08: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증시 하락과 국내증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코스피지수는 한주간 -2.07% 하락했다. 이에 국내 주식펀드도 같은 기간 -0.58%의 수익률로 2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초 워싱턴 포스트지의 GM 파산보호절차 임박설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돼 국내 주식시장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에도 북한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 이후 우리나라가 PSI(대량살상무기확산 방지구상)에 참여하겠다는 선언으로 증시는 하락폭이 확대됐다. 주 후반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로 오름세를 보였지만 그간의 하락폭을 줄이는 데 그쳤다.

시가총액 별로는 대형주가 -1.75%로 가장 작은 낙폭을 기록했다.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3.19%, -6.82%의 부진한 수익률을 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29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0.59%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주식펀드도 0.92% 하락했고, 중소형주식펀드는 -3.25%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펀드는 -2.07%로 KOSPI200지수 수익률인 -2.00%를 소폭 밑돌았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주식형보다 낮은 일반주식혼합 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65%, -0.2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40개 국내 주식형(기타 인덱스제외)펀드 중 단 46개만이 한주간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삼성이미징, 삼성정밀화학, 삼성SDI 등의 종목들이 선전함에 따라 직전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삼성그룹주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싹쓸이하는 모습을 보였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마이트리플스타증권투자신탁[주식]_C/A’가 주간 6.2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가 투자하고 있는 종목들 중 앨앤에프, LG화학, 기아차 등의 종목들이 선전함에 따라 펀드 성과도 양호하게 나타났다.

이어 유진G-BEST증권투자신탁(주식)CLASS A,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증권투자신탁 1(주식)A이 각각 2.52%, 2.42%로 뒤따랐다.

지난주 채권시장은 장단기물 간에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국채를 비롯해 통안채, 회사채의 단기물 채권 금리는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나 장기물의 경우에는 금리가 상승했다. 단 은행채를 중심으로 한 금융채는 장단기물의 구분 없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주초 그간의 학습효과로 인해 북한 핵실험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가운데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 및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금리가 하락세(채권가격 상승)를 보였다.

그러나 이후 국내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미 국채금리 급등 및 월말 경제지표 낙관 전망 등으로 채권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서며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국고채 1년물 금리는 0.09%포인트 하락(채권가격 상승)한 반면,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0.02%포인트, 0.14%포인트 상승했다.

한주간 채권펀드는 -0.06%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채권펀드와 초단기채권펀드는 각각 0.03%, 0.06%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중기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는 -0.17%, -0.02%의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57개 채권펀드 중 31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주간 듀레이션이 짧은 초단기채권펀드와 일부 일반채권펀드는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고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는 부진한 수익률로 하위권을 기록했다.

펀드 별로는 듀레이션이 1.35년으로 짧은 편인 ‘신한BNPP BEST CHOIC단기증권투자신탁 4[채권]’이 0.19%의 양호한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하나UBS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10증권투자신탁 1[채권]Class C’, ‘흥국멀티플레이증권투자신탁 4[채권]’가 각각 0.09%, 0.08%로 뒤를 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594,000
    • -0.63%
    • 이더리움
    • 4,256,000
    • -2.81%
    • 비트코인 캐시
    • 831,500
    • +2.21%
    • 리플
    • 2,825
    • -1.6%
    • 솔라나
    • 185,900
    • -2.72%
    • 에이다
    • 558
    • -3.46%
    • 트론
    • 417
    • -0.48%
    • 스텔라루멘
    • 318
    • -3.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700
    • -2.27%
    • 체인링크
    • 18,500
    • -4.1%
    • 샌드박스
    • 176
    • -2.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