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40대 여성 인재 영입…대통령실 조직 개편도

입력 2023-11-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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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젊은 인재를 찾고, 내부 조직 개편에 나섰다. 대통령실 일부 참모진들이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면서 생기는 자리를 젊은 인재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통령실은 이른바 '서·오·남'(서울대 출신 50대 남성) 출신이 주류이다. 여기에 젊은 인재 영입으로 변화를 주는 것이다. 특히 40대 여성 인재를 찾는 분위기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내가 모르는 사람이어도 좋다"며 1970년대생 여성 인재 풀을 확충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5일 본지와 통화에서 "40대 여성 중심으로 인재를 찾으려는 분위기는 맞다"고 밝혔다.

현재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6명 중에서 여성은 김은혜 홍보수석이 유일하다. 18개 정부 부처에서도 여성인 장관은 한화진 환경부·김현숙 여성가족부·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3명에 그쳤다. 이에 한정된 풀을 기존 보수 진영을 넘어 중도, 지역 기반 등으로 확충하자는 게 대통령실 내부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이 인재 풀 확충을 지시하면서, 중소벤처기업부·국가보훈부 장관 등 부처 개각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훈부 장관 후보는 그간 거론되던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 대신 다른 인재를 찾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에는 1971년생인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거론된다.

이 밖에 대통령실도 최근 조직개편에 나섰다. 시민사회수석실 아래 4개 비서관실은 3개로 줄이고, 과학기술·환경노동수석 신설을 추진하는 게 핵심이다.

1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시민사회수석실은 기존 4곳(국민통합·시민소통·사회공감·국민제안)에서 사회통합·시민소통·국민공감 등 3개 비서관실 체제로 개편된다. 사회공감비서관실 업무는 사회통합(기존 국민통합)·국민공감(기존 국민제안)비서관실로 분산·통합한다.

이름이 바뀐 사회통합·국민공감비서관실은 종교·다문화 단체 소통 업무를 나눠 맡는다. 해당 업무는 기존 사회공감비서관실이 맡아서 했다. 국민공감비서관실은 기존 국민제안비서관실이 했던 '국민 제안' 업무를 이어서 한다. 시민소통비서관실은 기존 업무를 수행한다.

시민사회수석실 개편은 기존 사회공감·국민제안비서관이 장기간 공석인 점, 내부 업무 중복 등을 고려한 조치로 전해진다. 내부 조직 개편과 함께 공석인 비서관 자리를 채우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간 대통령실은 시민사회 의견 청취 및 소통 강화와 국정 운영에 국민 목소리를 효율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시민사회수석실 개편 작업에 나선 바 있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도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계획인 만큼 후임자 인선이 진행 중이다.

한편 국가안보실은 손광제 국가위기관리센터장 후임으로 김상호 부센터장(해군 소장(진)·해사 48기)을 승진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인사에 대해 "장군 정기 인사에 따른 교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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