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서 인도 유학생 급증…“중국 유학생 감소 상쇄”

입력 2023-11-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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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학년도 인도 유학생 전년 대비 35% 증가
“중국, 학비 저렴한 국가 찾거나 외국 학위 포기 사례 늘어”

▲2022년 출신 국가별 미국 교육비 지출액. 단위 10억 달러. 중국 123억 달러, 인도 71억 달러, 한국 18억 달러. 출처 블룸버그
▲2022년 출신 국가별 미국 교육비 지출액. 단위 10억 달러. 중국 123억 달러, 인도 71억 달러, 한국 18억 달러. 출처 블룸버그
미국 대학에 재학 중인 인도 유학생 수가 급증하면서 중국 유학생 감소를 상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 보도했다.

국제교육연구원(IIE)의 오픈도어 보고서에 따르면 2022~2023학년도의 인도 유학생 수는 26만9000명으로 전년(19만9000명)보다 35% 증가했다. 중국 유학생 수는 29만 명 수준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외국인 유학생 중 중국인은 여전히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영국·호주 등 학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국가를 찾거나 외국 학위를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영국문화원은 5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일부 중국 학생들이 싱가포르와 홍콩, 말레이시아 대학을 선택해 아시아에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와 내년 인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의 소득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부유한 가정의 자녀들이 해외로 유학을 떠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인도는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가 됐으며 그중 절반이 30세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중국은 경제 성장이 둔화하면서 해외 교육에 대한 열정도 줄어들고 있다. 또 중국 학부모들 사이에서 미·중 갈등 심화와 미국 치안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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