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0명 회원 운집’…장제원 세 과시한 여원산악회 모임

입력 2023-11-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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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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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출처=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대규모 지역 산악회 활동을 알리며 세를 과시했다. 이를 두고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의 ‘희생’(불출마·험지출마) 요구에 대해 우회적으로 거절 의사를 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장 의원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여원산악회 창립 15주년 기념식을 다녀왔다”며 “경남 함양체육관에 버스 92대 4200여 회원이 운집했다”고 전했다.

여원(汝元)산악회는 장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조직으로, ‘장 의원이 여의도(汝矣島)에서 으뜸(元)이 돼라’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산악회가 출범한 2008년은 장 의원이 18대 총선에서 의원 배지를 단 해로, 이번 행사는 장 의원의 정계 입문 15주년 의미도 담고 있다. 그는 줄곧 이 모임의 명예회장을 맡아 왔다.

이어 장 의원은 “여원 산악회는 15년 동안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달 둘째 주 토요일 산행을 하면서 건강과 친목을 다져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관광버스를 타고 온 회원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과 사람들로 빼곡히 들어찬 체육관 강당 전경, 회원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이런 장 의원의 지역활동 홍보는 3일 인 위원장의 ‘당 지도부·중진·윤 대통령 측근 불출마·험지출마’ 권고를 의식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장 의원은 지난해 7월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중징계로 당이 어수선해지자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여원산악회 활동을 2년 7개월 만에 재개한 바 있다. 권성동 의원과의 갈등설이 불거진 같은 해 12월에도 여원산악회 활동 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장 의원은 다른 글에서 “교육부 하반기 특별교부금 57억6800만 원을 확보했다”며 “이 예산은 주례중학교에 28억2300만 원, 동궁초등학교에 29억4500만 원을 배정하여 다목적 강당을 신축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아이들이 사상에서 유아교육에서 고등학교 교육까지 최고의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육만큼은 반드시 최고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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