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90%, 취업징크스에 시달린다

입력 2009-05-2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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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9명은 취업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격증·고시 전문 교육기업 에듀윌과 취업포털 스카우트가 지난 5월 15일부터 19일까지 구직자 8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취업활동을 하면서 가장 많이 겪는 징크스’로 50.5%가 첫 면접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거나 집단면접에서 가장 먼저 질문을 받으면 불합격이 될 것이라는 ‘면접 징크스’를 꼽았다.

이어 다른 사람에게 입사지원 사실이나 면접사실을 알리면 불합격할 것이라는 ‘은폐 징크스’가 28.9%로 뒤를 이었으며, 무엇인가를 떨어뜨리거나 떨어지는 것을 보면 불합격할 것이라는 ‘낙하 징크스’ 5.2%, 비가 오는 날이나 눈 오는 날은 십중팔구 불합격할 것이라는 ‘날씨 징크스’ 4.1% 등의 응답도 있었다.

‘취업징크스가 취업활동에 주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큰 편이다’가 36.1%, ‘매우 크다’ 9.3%로 절반에 가까운 45.4%가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징크스를 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에 대해 ‘마음먹기에 달린 일이라고 자기암시를 했다’는 의견이 60.8%로 가장 많았다.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18.6%이었으며, ‘되도록 징크스에 걸리기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13.4% 이었다.

한편, ‘취업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취업콤플렉스’를 묻는 질문에는 37.1%가 ‘외국어 콤플렉스’를 꼽았고, ‘학벌 콤플렉스’도 18.6%로 뒤를 이었다. ‘연령’과 ‘전문자격증’은 각각 17.9%와 17.1%를 차지했다.

취업콤플렉스 극복방법으로는 ‘콤플렉스의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는 기업만 지원했다’가 35.3%, ‘콤플렉스를 보완할 수 있는 다른 경쟁력 요소를 찾았다’ 27.0% 이었다. 이외에 ‘주위사람이나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했다’ 13.3%, ‘전문자격증 취득이나 성형수술 등 적극적인 극복 방법을 찾았다’ 12.1% 등의 답변도 있었다.

양형남 에듀윌 대표는 “취업징크스나 콤플렉스를 지나치게 의식할 경우 구직활동에 안 좋은 영향을 주어 자신감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전문자격증 취득 등 자기만의 강점을 만들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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