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반도체 기술로 더 나은 미래를"…삼성전자, 제7회 '삼성 AI 포럼' 개최

입력 2023-11-07 10:00 수정 2023-11-07 11: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7회 '삼성 AI 포럼' (자료제공=삼성전자)
▲제7회 '삼성 AI 포럼' (자료제공=삼성전자)

인공지능(AI)·컴퓨터 공학(CE) 분야 세계적 석학과 전문가가 모여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혁신 전략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이 열렸다.

삼성전자는 7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삼성 AI 포럼 2023'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AI·CE 분야 세계적인 석학과 전문가, 학생 등 총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초거대 AI(Large-scale AI for a Better Tomorrow)'를 주제로, 차세대 반도체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AI·CE 기술 연구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개회사에서 "생성형 AI 기술이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수단으로 급부상하며, 기술의 안전과 신뢰, 지속가능성에 대한 더 심도 깊은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학계와 산업계 최고 전문가들이 모인 이번 포럼이, AI와 반도체 기술을 통해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방법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첫 번째 기조 강연에서는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 교수가 '안전한 AI 연구자 시스템을 향해'라는 주제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발전하는 AI 기술의 결과가 연구자들의 개발 의도와 일치하지 않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안전한 AI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소개했다. LLM은 많은 양의 텍스트를 데이터로 학습해 자연어를 이해하고 생성하는 능력이 뛰어난 언어 모델로, 생성형 AI 발전으로 크게 주목받는 분야다.

두 번째 기조 강연에는 짐 켈러 텐스토렌트 CEO가 '자신만의 실리콘을 소유하라'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차세대 반도체 설계 혁신을 통한 AI 기술 한계 극복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개방형 하드웨어 설계자산(RISC-V) 기반 하드웨어 구조 설계 혁신을 통한 차세대 AI의 새로운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 SAIT(구 종합기술원)는 △LLM과 산업용 AI의 변화 △LLM과 시뮬레이션을 위한 초거대 컴퓨팅을 주제로 AI·CE 분야 세부 세션을 각각 진행했다. AI 분야에서 반도체 개발 전반에 걸친 LLM 등 AI 활용 계획과 이를 통한 반도체의 미래 변화를 조망했고, CE 분야에서는 AI를 활용한 공정 시뮬레이션 등 미래 컴퓨팅 발전 가능성을 논의했다.

한편 이날 AI 분야 글로벌 우수 신진 연구자를 발굴하는 '삼성 AI 연구자상'과 국내 AI 인력 육성을 위해 진행한 '삼성 AI·CE 챌린지' 수상자도 발표했다.

삼성 AI 연구자상에는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 제이슨 리(Jason Lee) 교수 등 5명이 선정됐다. 제이슨 리 교수는 딥러닝, 강화학습, 최적화 등 AI 분야 이론 및 응용 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해당 분야에서 우수 논문을 다수 게재해 전 세계 AI 연구 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 AI·CE 챌린지에서는 전체 1481명(410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16개 팀이 수상했다.

AI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박건도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학생은 "AI를 실제 적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할 좋은 기회였다"며 "대회 기간 많이 고민하고, 치열하게 공부하며 또 한차례 연구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 SAIT는 이날 행사를 통해 △우수 논문 포스터 발표 △AI·CE 분야 연구 과제 전시 △연구자 간 네트워킹 행사 등 AI 분야 연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201,000
    • -0.83%
    • 이더리움
    • 4,683,000
    • +3.86%
    • 비트코인 캐시
    • 683,000
    • -1.51%
    • 리플
    • 746
    • -1.32%
    • 솔라나
    • 202,000
    • -0.1%
    • 에이다
    • 668
    • +0%
    • 이오스
    • 1,164
    • -3%
    • 트론
    • 173
    • +0.58%
    • 스텔라루멘
    • 16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900
    • +1.75%
    • 체인링크
    • 20,400
    • -2.16%
    • 샌드박스
    • 656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