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프렌즈’ 스타 매튜 페리, 자택 욕조서 숨진 채 발견…향년 54세

입력 2023-10-29 11: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챈들러’ 역으로 인기 끌어
알코올·오피오이드 중독으로 고생해

▲미국 드라마 ‘프렌즈’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배우 매튜 페리가 지난해 11월 17일(현지시간) 웨스트할리우드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웨스트할리우드(미국)/AP연합뉴스
▲미국 드라마 ‘프렌즈’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배우 매튜 페리가 지난해 11월 17일(현지시간) 웨스트할리우드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웨스트할리우드(미국)/AP연합뉴스
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미국 드라마 ‘프렌즈’에서 ‘챈들러 빙’ 역할을 맡았던 배우 매튜 페리가 별세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28일(현지시간) 페리가 LA에 있는 자택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향년 54세.

현지 응급구조대원들이 이날 오후 약 4시 페리가 의식이 없는 채로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LAT는 전했다. 현재 LAT 경찰서 수사관들이 사망 관련해 조사 중이며 아직 그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한 소식통은 “현장에서 마약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기타 범법행위 흔적도 없었다”고 전했다.

페리는 아버지인 배우 존 베넷 페리와 한때 피에르 트뤼도 캐나다 전 총리의 홍보 담당 비서였던 수전 마리 랭포드 사이에서 1969년에 태어났다. 그는 1세에 부모가 갈라선 이후 캐나다 몬트리올과 LA를 오가면서 자랐다.

아역 배우로 출발해 1980~90년대 시트콤 ‘찰스 인 차지’와 드라마 ‘베벌리힐스의 아이들’, 리버 피닉스 주연의 영화 ‘지미의 사춘기’ 등에 출연했다.

그가 스타가 된 계기는 뉴욕에 사는 6명 독신 남녀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NBC방송의 시트콤 ‘프렌즈’ 출연이다. 그는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방송된 이 전설적인 시트콤에서 챈들러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스타가 된 만큼 어두운 면도 있었다. 페리는 지난해 회고록 ‘친구, 연인, 그리고 가장 끔찍한 일’에서 자신이 평생 알코올과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중독으로 고생해왔다고 고백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김호중 소속사 대표 "운전자 바꿔치기 내가 지시"…김호중 대리 출석 녹취는?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노벨상 선진국 호주下] R&D 예산 GDP 0.5%인데…기초과학 강국 원동력은
  • AI 패권 도전한 日, 라인야후 사태 불 지폈다
  • 도마 오르는 임대차법, 개편 영향은?…"전세난 해소" vs "시장 불안 가중"
  • 中 본토 투자자 ‘거래 불가’…홍콩 가상자산 현물 ETF 약발 ‘뚝’
  • 동대문구 용두동 화재 하루 만에 진화…21시간 30분만
  • 거인군단 '안경 에이스' 박세웅에 내려진 특명 "4연패를 막아라"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16 14:3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887,000
    • +4.66%
    • 이더리움
    • 4,151,000
    • +1.92%
    • 비트코인 캐시
    • 631,500
    • +4.81%
    • 리플
    • 716
    • +1.85%
    • 솔라나
    • 223,400
    • +10.98%
    • 에이다
    • 633
    • +5.32%
    • 이오스
    • 1,108
    • +4.73%
    • 트론
    • 172
    • -2.27%
    • 스텔라루멘
    • 148
    • +2.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350
    • +4.74%
    • 체인링크
    • 19,260
    • +6.82%
    • 샌드박스
    • 606
    • +5.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