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세 번째 하원의장 후보 경선에 대거 출마 선언

입력 2023-10-22 17: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열 3위 에머 원내 수석 부대표 등 도전장
두 번째 후보 조던 낙마에 혼란 극대화
내부 분열 속 최종 선출 가능성 안갯속

▲톰 에머 공화당 원내 수석 부대표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퇴장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톰 에머 공화당 원내 수석 부대표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퇴장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미국 하원의장의 공백이 길어지는 가운데, 다수당인 공화당 하원의장 후보 경선에 다수 의원이 무더기로 출마를 선언했다.

21일(현지시간) NBC뉴스에 따르면 현재까지 공화당 내 하원 서열 3위 톰 에머 원내 수석 부대표를 비롯해 △케빈 헌(오클라호마) △바이런 도널즈(플로리다) △조디 애링턴(텍사스) △오스틴 스콧(조지아) △피트 세션스(텍사스) △마이크 존슨(루이지애나) △잭 버그먼(미시간) △댄 뮤저(펜실베이니아) 등이 공화당 하원의장 후보자 경선에 도전장을 냈다.

공화당은 22일 낮까지 출마할 후보를 더 받은 뒤 23일 정견 발표, 24일 하원의장 경선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간이 좀 더 남았기 때문에 공화당 하원의장 후보 경선에 출마하는 의원들의 숫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하원의장은 미국 권력 서열 3위의 요직으로 본회의에서 과반에 해당하는 217표를 획득해야 선출된다. 공화당은 하원 다수당이지만 민주당과 의석수 차이가 크지 않다. 하원 공화당과 민주당은 각각 221명, 212명이다. 공화당 내 이탈표가 5표만 발생해도 당선될 수 없다.

미국 하원은 이달 초 보수 강경파의 반란으로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해임된 이후 지도부 공백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앞서 공화당 하원의장 후보로 뽑힌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 대표는 선출된 지 하루 만에 당내 반대파 설득을 포기하고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여기에 두 번째 공화당 하원의장 후보로 나선 짐 조던 법사위원회 위원장까지 전날 당내 불신임으로 후보직을 잃게 됐다.

당선 가능성이 가장 컸던 두 후보가 잇달아 낙마하자 차순위에 있던 의원들이 대거 출마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무더기로 출마한 이들 후보 역시 당내에서 당선에 필요한 정족수를 채우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타강사 '삽자루' 우형철 씨 향년 59세로 사망
  • 하이브 "뉴진스 홀대? 사실무근…부모 앞세워 여론 호도하는 구태 멈춰야"
  • 단독 정부 지원받은 영화…청각장애인 위한 '한글자막' 제작 의무화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승자독식 구도…계속되는 경영권 분쟁에 기업·주가 몸살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중소 업체·지방사업장 다 떠내려간다"…건설업계 불만 고조[PF 연착륙 대책]
  • '최강야구' 유희관, 287일 만에 모교 상대로 등판…2022년 MVP 품격 보여줄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5.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069,000
    • +1.91%
    • 이더리움
    • 4,121,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617,500
    • +1.4%
    • 리플
    • 707
    • +0.28%
    • 솔라나
    • 206,900
    • +1.62%
    • 에이다
    • 615
    • -0.32%
    • 이오스
    • 1,088
    • -0.64%
    • 트론
    • 176
    • -1.12%
    • 스텔라루멘
    • 146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200
    • -1.49%
    • 체인링크
    • 18,810
    • -1.26%
    • 샌드박스
    • 584
    • -1.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