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럼피스킨병 국내 발생 잇따라…충남 서산·경기 평택에 이어 김포서 신고

입력 2023-10-21 13: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소 럼피스킨병이 국내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1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날 오후에 평택 A농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정밀 검사한 결과 럼피스킨병임을 확인했다고 평택시에 통보했다. 전날 충남 서산의 한 한우농장에서 국내 첫 소 럼피스킨병이 확진된 이후 두 번째 사례이다.

평택 A농장에서는 전날 오후 3시 40분께 식욕부진 증상을 보이는 젖소를 진료하던 수의사가 럼피스킨병이 의심된다며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경기도가축위생시험소에서는 해당 농장에서 키우는 젖소의 시료를 채취해 1차 검사한 결과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께 양성 판정이 나왔다. 평택시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젖소 92마리를 이날 중 살처분할 예정이다.

평택시에 이어 김포에서도 소 럼피스킨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김포시에 따르면 젖소와 육우 50여 마리를 사육 중인 김포의 축산농가에서 이날 오전 ‘젖소 3마리가 고열과 피부 두드러기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해당 농가에 방역소독요원을 배치하고 출입을 통제한 뒤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럼피스킨병이 확진되면서 정부는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발병 시 소의 유산이나 불임, 우유 생산량 감소 등으로 이어져 국내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서울대·세브란스병원·고려대병원 오늘 외래·수술 없다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09:4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767,000
    • +1.43%
    • 이더리움
    • 4,612,000
    • -1.64%
    • 비트코인 캐시
    • 667,500
    • -1.26%
    • 리플
    • 738
    • +0.54%
    • 솔라나
    • 198,300
    • +0.3%
    • 에이다
    • 658
    • -0.15%
    • 이오스
    • 1,160
    • +2.65%
    • 트론
    • 170
    • -1.73%
    • 스텔라루멘
    • 16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850
    • -0.21%
    • 체인링크
    • 20,160
    • +1.77%
    • 샌드박스
    • 637
    • -0.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