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빠르게, 더 멀리”…이커머스 후발주자끼리 또 배송전쟁

입력 2023-10-1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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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 시장 성장 여전…후발 주자 간 점유율 확보전

G마켓·옥션, 해외 분유 독일서 직발송…배송기간 단축
당일·새벽배송 강화한 오아시스·초록마을
쿠팡 따라가는 11번가, '직매입' 슈팅배송 상품 확대

(이투데이 그래픽팀)
(이투데이 그래픽팀)

이커머스 업체 간 배송 경쟁이 불붙고 있다. 앞서 쿠팡, 컬리 등이 익일배송, 새벽배송 경쟁을 벌였다면 이번에는 G마켓, 11번가, 오아시스 등 후발 주자들이 배송 경쟁을 벌인다.

19일 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G마켓과 옥션은 수입 분유 당일출고 서비스인 맘마배송을 론칭했다. G마켓과 옥션은 해외 배송 대행업체 몰테일과 협업해 압타밀 제품을 독일 현지에서 바로 발송한다. 낮 12시 이전에 주문할 경우 영업일 기준 약 5~7일 안에 상품을 받을 수 있다.

그간 소비자가 해외직구 수입 분유 제품을 수령하기까지 약 3~4주의 시간이 소요됐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로 인해 당일 출고가 되면서 소비자 불편이 해소 될 것이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오프라인 중심이던 친환경·유기농 상품 전문 매장 초록마을도 온라인 배송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초록마을은 최근 당일배송 권역을 기존 전국 4000㎢에서 4879㎢로 확대했다. 초록마을이 7월 당일배송 서비스에 론칭한 만큼 서비스 시행 두 달 만에 권역을 22% 늘린 것이다.

현재 당일배송에 참여하는 매장은 제주도를 포함해 전국 약 320개다. 초록마을에 따르면 이번 배송 권역 확대로 인해 당일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고객 수는 3210만 명이다.

오아시스도 당일배송을 실시하는 한편 새벽배송 권역을 넓히는 중이다. 오아시스는 지난달 당일배송을 시작했다. 서울·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오후 5시 전까지 주문하면 당일 오후 11시 안에 주문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당일배송은 서울·경기 지역의 일부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오아시스는 충청권 새벽배송 권역을 세종시까지 확대했다. 그간 충청권 배속 권역은 아산, 천안, 청주였다. 충청권 새벽배송 주문은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오아시스 의왕 스마트 풀필먼트 센터가 맡는다. 새벽배송과 당일배송 이원화 전략을 통해 배송 효율을 개선하고 소비자 만족도까지 높이겠다는 계산이다.

▲11번가의 슈팅배송 광고. (사진제공=11번가)
▲11번가의 슈팅배송 광고. (사진제공=11번가)

11번가는 외형 성장을 이루기 위해 직매입 사업(슈팅배송)을 강화하고 있다. 슈팅배송은 11번가의 직매입 상품을 익일배송하는 서비스다. 슈팅배송이 적용되는 상품은 약 4만3000여 개 수준으로 11번가는 최근 이 품목들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로봇청소기 브랜드 로보락과 대형가전을 슈팅배송 품목에 포함시킨 게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11번가는 슈팅배송 광고도 시작했다. 광고 모델로 가수 김조한과 뮤지, 배우 주현영을 발탁했다. 슈팅배송의 장점과 다양한 혜택 이점들을 알려 슈팅배송 이용자를 더 빠르게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11번가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슈팅배송 결제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1% 증가했다. 판매 상품 수량과 구매 고객수는 각각 171%, 92% 늘었다.

이처럼 이커머스업계에서 후발 주자들이 배송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건 코로나19 이후에도 온라인 쇼핑 성장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꾸준하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올해 상반기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 비중은 전체(85조4000억 원) 가운데 49.8%를 차지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곽원태 11번가 최고운영책임(COO)은 “이커머스가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3가지 경쟁력은 상품 셀렉션, 가격, 배송”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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