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서 뭇매 맞은 ‘버거코인’ 수이, 의혹 정면 반박

입력 2023-10-1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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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재단 “코인 CAP 이후 판매 안 했다” 주장
국감서 제기된 코인 편법 매각 의혹 정면 반박

▲수이 관련 이미지 (출처=수이 공식 한글 미디움)
▲수이 관련 이미지 (출처=수이 공식 한글 미디움)

국정감사에서 코인 편법 매각 및 허위 유통량 공시 의혹이 제기된 수이(SUI)가 의혹에 정면 반박했다.

수이 코인 발행사 수이 재단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수이 코인을 둘러싼 근거 없는 주장들을 바로잡고자 한다”라면서 “최근 제기되는 추측과 달리 수이 재단은 발표된 커뮤니티 액세스 프로그램(CAP)을 통한 첫 판매 이후 수이 코인을 판매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재단 측은 “수이 재단은 절차를 준수하며 투명하게 DAXA 및 한국 거래소와의 소통에 정성을 기울였으며 앞으로도 변함없을 예정”이라면서 “수이 토큰 유통 일정은 수이 재단의 웹사이트와 공개 API 엔드포인트를 통해 명확히 공시되어 있다”고 말했다.

수이는 지난 5월 업비트를 비롯한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된 해외 가상자산이다. 국내에서 발행된 김치코인과 달리 ‘버거코인’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국감에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들이 버거코인을 무더기로 상장시키고 이후 가격 하락을 방치하는 바람에 국내 투자자들은 대규모 손실을 보고 있다”면서 “발행사인 수이 재단이 비유통 상태에 있어야 할 물량을 자체적으로 스테이킹하고, 그 보상으로 획득한 코인을 시장에 유통하면서 가격 하락이 나타났다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이 재단은 스테이킹 보상을 포함해 그 어떤 수이 토큰을 판매한 바 없다. 수이 재단이 소유한 수이 토큰의 이동은 모두 블록체인 상 공개되며, 확인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재단 측은 “투명한 소통의 대표적인 예로 외부 시장 조성자로부터 1억 5700만 수이를 회수한 사실을 발표하였으며, 해당 물량은 생태계 성장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초 메타 출신 개발자들이 선보여 주목을 받은 수이는 지난 8월 파트너사에 지급된 물량이 초과 유통돼 토큰을 반환 조치한 이후 토크노믹스에 대한 비판이 끊이질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수이가 락업 물량을 스테이킹해서 스스로 이자를 받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조재우 한성대 사회과학부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대부분의 코인(어쩌면 90억 개 모두)이 특별한 락업 없이 전송되었기에 잠재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면서 “설령 이 토큰들이 시장에 유통이 되지 않더라도 스테이킹이 되어 지속적으로 보상을 받고 있다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한 바 있다. 민병덕 의원 역시 국감에서 조 교수의 데이터를 근거로 들었다.

민병덕 의원은 또 수이 코인 등 해외 프로젝트가 국내 거래소에 제대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거래소는 해외 프로젝트에 관대하며 막대한 수수료 수입을 올린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수이 재단은 “수이 재단은 개별 거래소는 물론 관련 기관의 모든 질의사항에 성실히 답변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수이 가격은 토크노믹스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때 수이는 코빗에서 1억 원에 거래가 체결되기도 했지만, 18일 오후 6시 38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시세 $0.3763달러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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