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처음으로 인질 영상 공개…“집으로 돌려보내달라”

입력 2023-10-17 08: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X 캡처)
▲(출처=X 캡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약 200~250명의 이스라엘 포로를 붙잡아 두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한 여성의 영상을 공개했다.

1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21세 프랑스계 여성 ‘미아 셈’의 영상을 공개했다.

1분 20초 분량의 영상에서 셈은 자신의 이름을 말하고, “팔에 부상을 입은 채 가자지구로 이송됐으며, 이스라엘 중부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3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았고 하마스는 약을 제공하며 나를 돌보고 있다. 모든 것이 괜찮다”면서도 “제발 가능한 빨리 나를 집으로 돌려보내달라”고 호소했다.

하마스가 7일 이스라엘과 전쟁을 시작한 이후 억류 중인 인질의 영상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마스의 군사조직 알 카삼 여단 아부 오바이다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약 200~250명의 이스라엘 인질을 억류 중“이라며 “우리는 인질 보호에 전념하고 있으며, 기회가 생기면 외국 시민권을 가진 인질들을 석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알 카삼 여단이 200여 명의 인질을 붙잡고 있으며, 나머지는 가자지구의 다른 무장 조직들이 억류하고 있다”며 “이스라엘군의 지속적인 폭격으로 가자지구에 있는 인질들의 정확한 수를 파악하기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스라엘방위군(IDF)은 가자지구에 잡힌 인질이 199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약 30개국 국적자가 하마스에 인질로 잡힌 것으로 추정했다.

IDF는 셈의 영상이 공개된 후 성명을 내고 지난주 셈의 가족에게 납치 사실을 알렸으며, 현재 그들과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납치된 사람들을 송환하기 위해 모든 정보와 작전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며 “하마스는 유아, 여성, 어린이, 어린이, 노인 등을 살해하고 납치하는 끔찍한 테러 조직으로 활동하면서도 인도주의 단체를 자처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325,000
    • -1.93%
    • 이더리움
    • 4,515,000
    • -4.22%
    • 비트코인 캐시
    • 648,000
    • -5.4%
    • 리플
    • 726
    • -2.55%
    • 솔라나
    • 194,100
    • -4.76%
    • 에이다
    • 650
    • -3.56%
    • 이오스
    • 1,128
    • -2.76%
    • 트론
    • 170
    • -2.3%
    • 스텔라루멘
    • 159
    • -3.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300
    • -3.6%
    • 체인링크
    • 19,990
    • -1.19%
    • 샌드박스
    • 625
    • -4.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