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무료, 일본은 3만 엔"…이스라엘 교민 구출 두고 일본 비판 목소리

입력 2023-10-16 06: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 고립됐던 우리 국민을 비롯한 현지 체류자들이 14일 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우리 공군의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 고립됐던 우리 국민을 비롯한 현지 체류자들이 14일 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우리 공군의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이스라엘에서 두바이로 출국한 일본인들이 비용을 지불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무상으로 수송기를 운용한 한국과 비교되며 비판을 받고 있다.

15일 NHK, 교도통신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무력 충돌로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는 이스라엘에서 출국을 희망한 일본인 8명이 일본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아랍에미리트(UAE)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 전세기는 이스라엘군이 대규모 군사 작전을 준비 중인 가운데 일본 정부가 긴급히 마련한 것으로,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전세기는 1인당 3만 엔(약 27만 원)을 지불해야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을 빠져나와 14일 밤 성남 서울 공항에 도착한 한국 공군의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에도 일본인들이 동승했다.

이 수송기는 우리 국민 귀국을 위해 마련됐지만, 한국인에게 우선 좌석을 배정한 뒤 자리에 여유가 있어 우리 정부가 일본 측에 일본인 탑승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동의한 일본인 51명과 싱가포르인 6명이 한국인 163명과 함께 수송기에 올라탔다.

이를 두고 교도통신은 "한국 수송기는 무상이었지만, 일본 정부 전세기는 금액을 지불해야 했다"라며 "이스라엘에 체류하는 일본인들 사이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고 전했다.

구출 소식을 전한 교도통신 기사 댓글과 소셜미디어 엑스(구 트위터)에는 한국에 감사를 표하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하마스의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이 9일째를 맞은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에서 집계된 사망자가 4000명을 넘어섰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 고립됐던 우리 국민을 비롯한 현지 체류자들이 탄 우리 공군의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가 14일 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 고립됐던 우리 국민을 비롯한 현지 체류자들이 탄 우리 공군의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가 14일 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스타벅스 여름 e-프리퀀시', 겟하는 방법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안무가도 "이건 뭐 죄다 복붙"…아일릿 저격
  • 알리·테무의 공습…싼값에 샀다가 뒤통수 맞는다고? [이슈크래커]
  •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내달 한국 출시
  • 장원영 향한 악의적 비방…'탈덕수용소' 결국 재판행
  • 스승의날 고민 끝…2024 스승의날 문구·인사말 총정리
  • '10억 로또' 래미안 원펜타스 분양일정 드디어 떴다…7월 중 예정
  • 금감원, 홍콩 ELS 분조위 결과...배상비율 30~65% 결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566,000
    • -1.15%
    • 이더리움
    • 4,047,000
    • -1.48%
    • 비트코인 캐시
    • 602,500
    • -0.82%
    • 리플
    • 701
    • -0.71%
    • 솔라나
    • 200,700
    • -2%
    • 에이다
    • 603
    • -0.82%
    • 이오스
    • 1,062
    • -2.57%
    • 트론
    • 177
    • +0.57%
    • 스텔라루멘
    • 144
    • -0.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750
    • -3.16%
    • 체인링크
    • 18,330
    • -2.08%
    • 샌드박스
    • 576
    • -0.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