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역 럭비구장 복합개발…1821가구 공동주택 들어선다

입력 2023-10-12 09: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 111-1번지 일대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 111-1번지 일대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구로구 온수역 인근 럭비구장이 복합개발을 통해 최고 40층 높이의 빌딩과 1800여 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로 재탄생한다.

12일 서울시는 제1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구로구 오류동 111-1번지 일대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럭비구장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럭비구장 특별계획구역은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온수역에 연접한 환승역세권(1·7호선)으로써 서남권 경인축 상의 관문지역이다.

온수역 럭비구장은 1974년 국내 최초의 민간럭비경기장으로 개관해 비인기 스포츠인 럭비 육성 지원에 공헌해 왔으나 2013년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이 개관한 이후 점차 이용률이 저조해졌다. 이후 역세권 변 대규모 저 이용 부지 방치로 이어지면서 지역 활성화를 통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위원회의 이번 결정으로 이 일대에 판매, 업무, 문화 등 복합중심기능이 강화되고 장기간 미집행시설로 방치돼 있던 온수역 광장 조성, 도로 확폭 등 기반시설 확충이 이뤄지게 됐다.

럭비구장 복합개발을 통해 용적률 400~600% 이하, 지하 5층, 지상 35~40층, 연면적 62만㎡ 규모의 판매시설, 업무시설, 공동주택(1821가구)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서울시는 교육연구시설과 문화·복지시설, 공공임대 업무시설, 공공주택 등 지역 내에 필요한 시설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또 경인선 지상 노선으로 분리된 온수역 남·북 생활권을 연결하는 철도횡단 입체보행도로, 1호선 지상 2층과 대상지를 연결하는 입체보행도로를 배치해 지역 간 보행연결체계를 구축했다. 사업부지 중앙부에 가로공원을 조성해 시민을 위한 녹지 및 열린 공간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계발계획으로 해당 부지의 도시계획시설(체육시설)을 폐지하고 그에 따른 공공기여를 통해 신구로유수지에 다목적구장 2개, 복합문화시설 등 생활체육시설을 포함한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해당 부지는 입지적 장점에 비해 활용도가 아쉬웠던 곳"이라며 "기반시설이 부족했던 대상지에 온수역 광장과 연계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면 일대 저층 주거지 개발과 함께 시너지를 내면서 크게 활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친 살해 '수능만점자' 의대생, 이미 신상털렸다…피해자 유족도 고통 호소
  • 긍정적 사고 뛰어넘은 '원영적 사고', 대척점에 선 '희진적 사고' [요즘, 이거]
  • 업종도 진출국도 쏠림 현상 뚜렷…해외서도 ‘집안싸움’ 우려 [K-금융, 빛과 그림자 中]
  • 김수현 가고 변우석 왔다…'선재 업고 튀어', 방송가도 놀라게 한 흥행 요인은? [이슈크래커]
  • 바이에르 뮌헨,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좌절…케인의 저주?
  • 트럼프 "바이든과 다르게 가상자산 적극 수용"…코인베이스 1분기 깜짝 실적 外 [글로벌 코인마켓]
  • 단독 서울시, '오피스 빌런' 첫 직권면직 처분
  • 5월 되니 펄펄 나는 kt·롯데…두산도 반격 시작 [프로야구 9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406,000
    • -1.38%
    • 이더리움
    • 4,142,000
    • -1.47%
    • 비트코인 캐시
    • 622,000
    • -3.79%
    • 리플
    • 716
    • -2.19%
    • 솔라나
    • 198,100
    • -3.27%
    • 에이다
    • 627
    • +1.29%
    • 이오스
    • 1,118
    • +0.81%
    • 트론
    • 176
    • +2.92%
    • 스텔라루멘
    • 148
    • -1.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200
    • -3%
    • 체인링크
    • 19,410
    • -0.1%
    • 샌드박스
    • 599
    • -0.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