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아름다움' 노래한 김남조 시인 별세…향년 96세

입력 2023-10-10 16: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남조 시인 (연합뉴스)
▲김남조 시인 (연합뉴스)

'사랑의 시인'이라 불리며 1960년대를 대표했던 김남조 시인이 별세했다. 향년 96세.

김 시인은 1927년 대구에서 태어나 1951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문과를 졸업했다. 이후 마산고, 이화여고 교사와 숙명여대 교수 등을 지냈다.

그는 대학 시절인 1950년 '연합신문'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이후 1953년 첫 시집 '목숨'을 출판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그외 시집 '나아드의 향유', '나무와 바람', '정념의 기' 등을 펴냈다. 유작은 3년 전 문학수첩에서 출간된 '사람아, 사람아'다.

김 시인의 시에는 언제나 사랑과 사람, 생명의 물결이 넘쳤다. 특히 그의 초기작은 주로 가톨릭 계율의 경건성과 뜨거운 인간적 목소리가 조화된 시로 평가받는다.

생전 그는 한 강연에서 "열아홉 권의 시집을 내고 다른 것도 썼습니다만 많이 쓴 건 사랑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5월 개막한 2023년 김세중미술관 기획전에 참석해 전시 작품을 배경으로 축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 아쉬움을 더한다.

김 시인은 이날 축사에서도 '사람의 소중함'을 강조했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했지만, 그럴수록 더욱 잊지 말아야 할 가치가 사람과 사람 사이에 피어나는 온기라는 게 그의 가치관이었다.

김 시인은 한국시인협회 회장,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국민훈장 모란장, 은관문화훈장, 만해대상 등 많은 상을 수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립니다] 2026 대한민국 금융대전 개최합니다
  • "음식이 짜다" 여행만 가면 싸움…가장 부담스러운 동행인은 '부모님' [데이터클립]
  • 쿠팡 3건 통합해 6246억…개보위가 적용한 ‘과징금 산출 공식’
  • 삼성 평택 가려던 레미콘 출하 막혀...제조사들, 추가협상 중단 카드 ‘강경대응’[종합]
  • 부동산 영끌에 주식 빚투까지…가계부채 경고음 커졌다 [영끌 2.0]
  • 서울시 안전영향평가 통과한 세운 4구역, 종로구·유산청 문턱 넘어설까
  • 여야, 선관위 국조 속도전 합의…정점식·한병도, 원구성 협상 시동
  • 6월 초순 수출 85.9%↑ ‘역대 최대’…반도체 205.8% 폭증
  • 오늘의 상승종목

  • 06.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400,000
    • +2.21%
    • 이더리움
    • 2,523,000
    • +2.69%
    • 비트코인 캐시
    • 306,900
    • +4.18%
    • 리플
    • 1,715
    • +3.56%
    • 솔라나
    • 100,400
    • +4.86%
    • 에이다
    • 254
    • +4.96%
    • 트론
    • 471
    • -2.89%
    • 스텔라루멘
    • 287
    • +3.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450
    • +2.29%
    • 체인링크
    • 11,890
    • +3.48%
    • 샌드박스
    • 78.65
    • +4.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