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치료제 ‘졸레어’, 소아 천식발작 감소 효과

입력 2009-05-2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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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의 anti-IgE 천식치료제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가 조절되지 않는 중증의 지속성 알레르기성 천식을 앓고 있는 소아(6~11세)의 천식 발작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바티스는 지난 9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대한 천식 및 알레르기 학회와 소아 알레르기 호흡기 학회 공동 춘계 학술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입증하는 최초의 국내 임상시험결과가 발표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된 임상시험은 최적의 천식 표준치료를 받았으나 조절되지 않는 중증 지속성 알레르기성 천식환자들에게 ‘졸레어’를 투여한 후 삶의 질과 천식 조절 정도, 폐기능 및 경구용 스테로이드(OCS) 사용량의 변화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연구결과, 졸레어는 알레르기성 중증 지속성 천식환자에서 삶의 질, 천식 증상 조절 등에 유의한 개선효과를 보였다.

중증 알레르기성 천식은 심각한 증상악화 (천식발작), 입원,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상당히 위험한 질환이다. 고용량의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지속성 베타2작용제 등 최적의 표준치료법으로 조절되지 않는 중증 천식 환자 수는 유럽의 경우 전체 천식 환자의 2-4%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25만 5천명이 천식으로 사망하며, 2007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국내에서 천식으로 인한 사망자는 한 해에 2000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이번 연구의 책임연구자인 중앙대 의대 용산병원 최병휘 교수는 “중증 천식으로 고통 받는 많은 환자들의 삶의 질은 심하게 손상된 상태에 있다. 다음 천식 발작이 치명적일지 모른다는 끊임 없는 공포에 시달리기도 한다.”며 “처음으로 국내 중증 천식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졸레어 임상시험 결과는 졸레어가 표준치료에도 불구하고 조절되지 않는 국내의 중증 지속성 알레르기성 천식 환자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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