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김의철 KBS 사장 해임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KBS 이사회에서 제청한 KBS 김의철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KBS 이사회는 같은 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김 사장 해임제청안을 의결했다. 이는 KBS 재적 이사 11명 중 여권 추천 이사 6명이 전원 찬성한 결과다. 반면 야권 추천 이사 5명은 김 사장 해임이 부당하다며 표결 직전 퇴장했다.
김 사장 해임안 상정 당시 해임 사유는 ▲대규모 적자로 인한 경영 악화 ▲불공정 편파 방송으로 인한 대국민 신뢰 추락 등이다.
한편, 김 사장은 해임안 의결 직후 법적대응 의사를 밝혔다.
김 사장은 입장문에서 "해임안이 상정됐을 때 '해임 사유 가운데 어느 것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지루한 법정 공방이 계속될 것이다. 그 과정에서 겪을 개인적, 사회적 고통은 엄청나겠지만 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