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통화정책 고수 시 엔화 달러당 170엔 갈 수도”

입력 2023-09-08 13: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엔화 달러당 147.50엔에 거래…10개월래 최저치
엔화 올해에만 달러 대비 11% 하락
7월 YCC 완화 조치에도 엔화 약세 여전

▲일본 엔화와 미국 달러 지폐가 환율 그래프와 함께 보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엔화와 미국 달러 지폐가 환율 그래프와 함께 보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엔화가 30년 만에 달러 대비 가장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본은행(BOJ)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고수할 경우 엔화 약세가 가속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산토리홀딩스의 니나미 타케시 최고경영자(CEO)는 “엔화가 1986년에 마지막으로 보였던 수준인 달러당 170엔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갑작스럽게 금리를 인상하면 그에 따른 경제 리스크를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금리 인상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니나미 CEO는 다른 전문가들보다 엔화 약세 폭이 더 클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 JP모건체이스의 일본시장 리서치 책임자인 사사키 토루는 내년에 엔화가 달러당 155엔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엔화는 달러당 147.50엔에 거래돼 이번 주 10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엔화 가치는 올해 달러 대비 약 11% 하락했다. 다른 국가들이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하는 동안 BOJ는 최저 금리를 고수하면서 엔화는 10개국 주요 통화 가운데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일본 당국이 지난해처럼 환율에 개입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BOJ는 7월 수익률곡선 제어(YCC) 정책을 유연화하는 깜짝 조치를 내놨지만 엔화는 여전히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벤츠가 특별 제작한 자동차 받은 페이커, 반응은?
  • 1년 새 3배 넘게 폭증한 10대 사범…고민 깊던 정부, 정책방향 전환키로
  • 한국, 싱가포르에 7-0 대승…손흥민ㆍ이강인 멀티골 "오늘 뿌듯하다"
  • [송석주의 컷] 영화 ‘원더랜드’에 결여된 질문들
  • 율희, 이혼 6개월 만에 새 남자친구?…"오해 소지 다분" 직접 해명
  • 교감 뺨 때리고 침 뱉은 초등 3학년생 '금쪽이'…엄마 반응은?
  • 작년 로또 번호 중 가장 많이 나온 번호는 [데이터클립]
  • [르포] "등잔 밑이 어둡다"…서울 한복판서 코인 OTC 성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09:2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378,000
    • -0.09%
    • 이더리움
    • 5,290,000
    • -0.92%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0.51%
    • 리플
    • 724
    • -0.55%
    • 솔라나
    • 236,500
    • -1.46%
    • 에이다
    • 636
    • -0.47%
    • 이오스
    • 1,088
    • -2.42%
    • 트론
    • 160
    • +0.63%
    • 스텔라루멘
    • 147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350
    • -1.36%
    • 체인링크
    • 24,000
    • -2.2%
    • 샌드박스
    • 660
    • +1.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