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진, 김히어라와 동료에 '임신 질문' 해명…"상처 주려던 것 아냐"

입력 2023-09-07 18: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이아진SNS)
(출처=이아진SNS)

뮤지컬 배우 이아진이 동료 배우 라방 중 불거진 성희롱 논란에 해명했다.

7일 이아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에 대한 논란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적는다”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아진은 “2021년, 결혼을 앞둔 동료 B씨를 축하해 주기 위해 지인들과 모인 자리에서 그 동료의 자녀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라며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모두 자연스레 자신들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동료 A씨 역시 B씨처럼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싶고, 3년 뒤인 2024년쯤에는 아이를 갖게 된다면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며칠 후 A씨는 인스타그램에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이하 무물) 기능을 이용한 질문을 받는 플랫폼을 올렸다”라며 “작성자만 보낸 질문을 확인할 수 있는 줄 알았던 저는 A씨에게 2024년에 임신을 예정하고 있냐는 질문 하나를 남겼고 그에 대한 A씨의 답변을 개인 연락으로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아진은 “상황을 모르고 제 질문의 문장만 본다면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공개될 수 있는 공간인지 인지하지 못하고 사적인 이야기를 남긴 제 불찰”이라며 “다만 전혀 A씨를 상처 주려는 목적이 아니었으며,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꺼내려는 의도도 없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공연을 통해 다양한 입장의 사람들 이야기를 해왔던지라, 이러한 부분을 간과하며 생각하거나 행동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늘 마음에 새기려 하고 있다”라며 “귀한 시간을 내 공연을 보러 오시고 위로를 받아가시는 관객분들께서 저와 함께한 시간을 허망하게 느끼시진 않을까 마음이 무겁다. 앞으로 이런 오해를 사지 않도록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겠다”라고 고개 숙였다.

앞서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배우 김히어라와 이아진, 동료 여배우 성희롱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확산됐다.

작성자는 배우 A씨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누리꾼으로부터 ‘임신’ 관련 질문은 지속적으로 받았는데, 해당 질문을 한 누리꾼이 배우 김히어라와 이아진이라는 사실이 이후 밝혀졌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친분 있는 배우들끼리 어느 정도 성희롱은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팬들과 소통하는 라방에서 반복적으로 임신 이야기를 하는 것은 괴롭힘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38,000
    • -0.49%
    • 이더리움
    • 5,305,000
    • +0.84%
    • 비트코인 캐시
    • 643,000
    • -0.92%
    • 리플
    • 728
    • +0.14%
    • 솔라나
    • 233,500
    • +0.09%
    • 에이다
    • 626
    • +0%
    • 이오스
    • 1,126
    • -0.62%
    • 트론
    • 156
    • +0.65%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100
    • -0.63%
    • 체인링크
    • 25,790
    • +3.33%
    • 샌드박스
    • 606
    • -0.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