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어백 결함으로 현대·기아 포함 12개 업체 5200만 대 리콜 추진

입력 2023-09-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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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백 파열되기 쉽고 금속 파편 날아갈 수 있어”
ARC·델파이서 2000~2018년 생산 에어백 대상
10월 5일 공개회의 열어 리콜 강제 추진 예정

▲2020년 1월 24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I-10 고속도로에서 차들이 주행하고 있다. 피닉스(미국)/AP뉴시스
▲2020년 1월 24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I-10 고속도로에서 차들이 주행하고 있다. 피닉스(미국)/AP뉴시스
미국 교통당국이 에어백 결함 문제로 12개 주요 자동차 업체 차량 약 5200만 대의 리콜을 추진하기로 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ARC오토모티브’와 ‘델파이오토모디브’가 생산한 5200만 개의 에어백 인플레이터(팽창기)가 파열되기 쉽고 충돌·폭발 시 금속 파편이 날아갈 수 있다”며 “리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차량 탑승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고 그 자체로 심각한 부상이나 사망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명백한 결함”이라고 설명했다.

NHTSA에 따르면 에어백 결함으로 미국에서 최소 7명이 다치고 1명이 사망했다.

5200만 개의 에어백 중 4100만 개는 ARC가 제조, 1100만 개는 델파이가 생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NHTSA는 문제가 있는 에어백이 2000~2018년 중국, 멕시코 등에서 제조됐으며 12개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사용됐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기아를 비롯해 BMW,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스텔란티스, 테슬라, 도요타 등이 포함됐다.

앞서 NHTSA는 4월 에어백 제조 업체에 자발적 리콜을 요청했지만 ARC는 5월 이를 거부했다. 이에 미 교통당국은 10월 5일 리콜을 강제하기 위한 공개회의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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