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도주시도 흑인 임산부, 경찰 총격에 태아와 함께 사망

입력 2023-08-2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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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렌든타운십 경찰서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블렌든타운십 경찰서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마트 주차장에서 절도 혐의를 받던 20대 임산부 용의자가 검문을 피해 달아나려다 경찰이 쏜 총탄에 맞고 사망했다. 사망한 여성은 11월 출산을 앞두고 있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과 NBC뉴스 등에 따르면 24일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외곽의 한 마트 주차장에서 흑인 여성 타키야 영(21)이 자신의 차 안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고 숨졌다.

영은 11월 출산을 앞둔 임산부였다. 피격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태아와 함께 숨졌다. 영은 슬하에 3세와 6세 두 아들을 둔 엄마이기도 했다.

경찰은 브리핑에서 절도 용의자인 영이 경찰의 검문에 응하지 않고 경찰관을 향해 차량을 몰아 돌진하는 과정에 경찰의 총격 대응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십여 차례 차에서 내리라고 명령했음에도 응하지 않았고, 기어를 넣은 채 정면의 경찰관을 향해 가속페달을 밟았다”며 “이어 차량 정면에 있던 해당 경찰관이 앞 유리로 한 차례 사격을 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경찰관 보디캠 영상을 공개할지 검토하기로 했다.

경찰은 처음에 영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고, 검시관실이 임신한 몸이었다는 사실을 밝혀 비난을 받기도 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영은 다른 사건 관련 법률 위반으로 지난주 초 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의 가족은 언론 인터뷰에서 “경찰이 총을 겨누고 다가오는 것을 보고 무서워서 차 문을 잠근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들은 내 손녀와 아기를 죽일 필요가 없었다”라고 경찰의 과잉 대응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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