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 출연 이소정의 충격 근황…“술 일주일에 한 박스”

입력 2023-08-2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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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캡처)
▲(출처=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캡처)
‘지붕 뚫고 하이킥’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던 배우 이소정의 충격적인 근황이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배우 이소정과 남편 이송웅 씨가 출연해 결혼생활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남편과 일식집을 운영하는 이소정은 식당에서 일하면서도 술을 마시는 모습으로 충격을 줬다. 몸무게 또한 10kg가 빠져 약봉지를 뜯을 힘도 없을 정도였다.

남편은 “가게에서 일하면서도 술을 3~4병은 먹는다, 일주일에 한 구역은 마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소정은 자신을 ‘결혼지옥’에 제보해 준 식당 단골손님과 대화 중 “한창 우울증 심했을 때 너무 죽고 싶었다. 그래서 베란다 문 열고 난간에 서 있었다. 근데 그걸 남편이 뒤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너무 살기 싫었다. 남편에게 ‘떨어지면 죽냐’고 계속 물어봤다. 그랬더니 ‘당연하지. 근데 혹시 모르겠다’라면서 사진을 찍고 있더라. 나를 조롱하는 것 같았다. ‘쟤는 어차피 못 뛰어내려. 그러니 증거라도 남겨놓자. 나중에 보면서 웃게’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남편은 “처음에는 제가 대기를 하고 있었다. 진짜 뛸 거면 그냥 뛰라고 했다. (사진을 찍은 건) 당신 모습을 보라는 것이었다”라고 해명했고, 오은영은 “남편은 말을 툭 하고 거칠게 한다. 마음이 거칠고 공격적으로 보이진 않는다.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몰라 당황하는 것 같다. 감정적인 상황에서 잘 대응을 못 한다”라고 꼬집었다.

이소정은 이날 어머니에게 학대받은 상처를 고백하기도 했다. 제작진 인터뷰를 통해 이소정은 “저희 엄마는 특별한 분이세요, 도둑 결혼을 해서 저를 낳으셨어요”라며 부친이 외국인임을 밝혔다. 이소정은 “혼혈분들 다 잘 지내시지 않느냐, 그런데 엄마는 제가 혼혈인 걸 창피해하신다. 엄마가 선택해서 결혼하고 나를 낳았는데 어떻게 저렇게 아빠를 똑같이 닮았다고 욕하면서 나를 때렸다”라고 털어놨다.

방송 말미 두 사람은 촬영 후 관계 개선을 위해 서로 약속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1년 안에 10kg 찌우기, 산부인과 다니면서 2세 계획하기였다. 하지만 오은영의 생각은 달랐다. 오은영은 “두 분 2세 계획은 취소해야 한다.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임신 계획은 위험한 생각이다. 대책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직언했다.

두 사람에게 줄 힐링 리포트가 없다고 말한 오은영은 “아내에게 술 중독 치료 강력하게 권한다. 최소한 두 달 이상 입원해서 회복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남편도 아내에게 술 권하면 안 될 것 같다. 두 분 다 술로 인해 기억력에 영향이 있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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