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압구정 롤스로이스' 男에 약물 처방한 병원 3곳 압수수색 진행

입력 2023-08-1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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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서울 압구정역에서 인도로 돌진해 행인을 들이받은 롤스로이스 운전자에게 약물을 처방해 준 병원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1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인 16일 서울 압구정역 인근에 있는 성형외과 등 병원 세 곳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진료기록부 등을 확보하고 분석을 통해 운전자 신 씨가 어떤 목적으로 마약류를 투약했는지, 약이 필요 이상으로 처방되었는지 등 확인 중이다.

앞서 신 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 10분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상태로 롤스로이스를 몰다 인도로 돌진해 당시 길을 걷던 20대 여성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마약 간이 시약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검사 결과 신 씨의 체내에서 케타민을 포함해 7종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검출됐음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신 씨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후 의사에게 케타민을 처방받았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씨는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약물운전 위반 혐의 등으로 18일 오전 검찰에 구속 송치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6일 피해자 측 변호인은 신 씨에게 마약류를 처방한 의사 4명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과 별개로 피해자 측의 성형외과 의사 고소 건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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