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여성 감사위원 대폭 증가...자본시장법·다양성 트렌드 영향”

입력 2023-08-14 08: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삼정KPMG)
(출처=삼정KPMG)

개정 자본시장법 뿐만 아니라 조직 내 다양성을 강조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따라 기업 내 여성 감사위원이 대폭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정KPMG가 14일 코스피200 기업 감사위원회 현황 및 활동을 분석한 ‘2023 감사위원회 아웃룩(Audit Committee Outlook)’ 보고서에 따르면, 코스피200 기업의 여성 감사위원이 2021년 56명(10%)에서 2022년 97명(16.9%)으로 41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여성 감사위원의 증가 원인으로 자본시장법에 따라 2022년 8월부터 자산총액 2조 원 이상 상장법인은 이사회 전원을 특정 성(性)으로만 구성할 수 없으며, 세계적으로 다양성·평등성·포용성(DEI·Diversity, Equity & Inclusion)을 중시하는 트렌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했다.

감사위원 내 법 전문가와 관료의 비중을 전년 대비 살펴본 결과, 법 전문가의 비중은 6.0%p(포인트) 증가한 반면 관료의 비중은 3.1%p 감소했는데, 이는 여성 감사위원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선임된 여성 감사위원 중 관료 출신은 없고, 법 전문가가 29.3%를 차지했다.

코스피200 감사위원회의 평균 회의 횟수는 7.0회로 전년 6.5회 대비 0.5회 증가했다. 감사(위원회)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 회사의 비중은 94.5%로 전년 92.5% 대비 2.0%p 증가했다. 신외부감사법 시행과 함께 감사위원회의 회의 및 교육 등 실질적 운영 활동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유경 삼정KPMG ACI 리더는 “감사위원회 안건 중 빈도가 높은 안건은 외부감사인 감독, 내부회계관리제도 감독, 내부감사 감독, 재무감독 순으로 지난 5년간 변화가 없었으나 이번 분석에 처음으로 ESG 경영 안건이 포함됐다”면서 “ESG 안건 비중은 0.4%로 낮았지만 ESG 공시 의무가 강화되면서 감사위원회 안건 비중으로 ESG 안건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10,000
    • -1.95%
    • 이더리움
    • 4,551,000
    • -3.13%
    • 비트코인 캐시
    • 865,000
    • +1.53%
    • 리플
    • 3,063
    • -1.19%
    • 솔라나
    • 199,500
    • -2.87%
    • 에이다
    • 621
    • -4.46%
    • 트론
    • 431
    • +1.17%
    • 스텔라루멘
    • 361
    • -3.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50
    • -1.04%
    • 체인링크
    • 20,470
    • -2.89%
    • 샌드박스
    • 211
    • -4.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