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캐리어에 납치된 한국 아동…현지 교민 도움으로 극적 구조

입력 2023-08-11 17: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KBS 보도 화면 캡처)
▲(출처=KBS 보도 화면 캡처)
필리핀 세부에서 한인 교민의 자녀가 괴한에게 납치됐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11일 외교부 당국자는 “어제 필리핀에서 우리 국민 1명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우리 공관은 사건 접수 후 현지 치안 당국과 긴밀히 협력했으며 사건 발생 당일 범인은 검거됐다”고 밝혔다.

필리핀 언론에 따르면 범행은 10일 오전 11시 37분쯤 세부 만다우에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30대 현지 남성 A 씨가 한인 교민 거주지에 침입한 뒤, 8살 여아를 여행용 가방(캐리어)에 넣어 납치한 것이다.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에는 A 씨가 대낮에 검은색 캐리어를 끌고 도로를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소식을 접한 현지 교민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납치 사실과 범행에 사용된 차량 번호 등을 알렸다. 교민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우리 대사관 및 현지 경찰의 신속한 공조로 A 씨는 범행 약 7시간 만인 이날 오후 8시경 체포됐다.

납치됐던 어린이도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다만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진료를 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김호중 소속사 대표 "운전자 바꿔치기 내가 지시"…김호중 대리 출석 녹취는?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노벨상 선진국 호주下] R&D 예산 GDP 0.5%인데…기초과학 강국 원동력은
  • AI 패권 도전한 日, 라인야후 사태 불 지폈다
  • 도마 오르는 임대차법, 개편 영향은?…"전세난 해소" vs "시장 불안 가중"
  • 中 본토 투자자 ‘거래 불가’…홍콩 가상자산 현물 ETF 약발 ‘뚝’
  • 동대문구 용두동 화재 하루 만에 진화…21시간 30분만
  • [종합] 뉴욕증시 3대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 오늘의 상승종목

  • 05.16 10:2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677,000
    • +5.81%
    • 이더리움
    • 4,186,000
    • +3.38%
    • 비트코인 캐시
    • 635,000
    • +5.31%
    • 리플
    • 719
    • +2.42%
    • 솔라나
    • 222,800
    • +10.9%
    • 에이다
    • 632
    • +4.64%
    • 이오스
    • 1,108
    • +4.14%
    • 트론
    • 175
    • -0.57%
    • 스텔라루멘
    • 147
    • +2.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650
    • +5.79%
    • 체인링크
    • 19,190
    • +4.92%
    • 샌드박스
    • 610
    • +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