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테마분석] 엔터株, 자회사 및 실적 '후광'...업황 '글쎄'

입력 2009-05-14 13:14 수정 2009-05-1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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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 · 소리바다 등 급등세 연출...'모 아니면 도'식 사업 투자 유의

코스닥시장에서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엔터테마를 형성하고 있는 모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엔터관련주들의 공통점은 자회사의 급등세로 인한 후광 효과와 실적 개선 등의 모멘텀이 작용하면서 상승세를 이끌어 오고 있다.

예당의 경우 4거래일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면서 최근 10거래일간 80%가 넘는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음원관련주인 소리바다도 같은 기간 100% 가까운 상승을 보여 주면서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소녀시대와 보아 등의 소속사인 에스엠과 강호동과 유재석이 소속된 디초콜릿이앤티에프도 최근 실적이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연일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초록뱀미디어와, KT 계열의 드라마 제작사인 올리브나인 등의 주가가 천정부지로 뛰어 오르면서 다시 엔터테마를 형성하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이들의 업황 자체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예당의 경우 자회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상황이다.

예당의 자회사인 유전개발업체인 테라리소스가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사흘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면서 예당 역시 덩달아 후광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현재 예당은 테라리소스의 지분 34.7%를 보유중에 있다. 테라리소스가 개발중인 러시아 광구의 예상 매출이 100억달러에 육박하고 있어 예당 역시 지분법 이익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소리바다의 경우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8.28% 증가한 76억7500만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6억2500만원으로 200.4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억53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초록뱀미디어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8억4000만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에스엠도 1분기 28억원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전환했다.

이처럼 현재 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대표주들 모두 자회사의 사업 모멘텀이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주가도 크게 오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엔터테인먼트라는 업황 자체가 낙관적이지만은 않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 엔터사업 대부분이 '모 아니면 도'식의 사업이다 보니 드라마나 영화제작에서의 한번의 실패는 그 해 실적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 모 애널리스트는 "과거 엔터테인먼트 테마 열풍이 불었을때도 실적이 뒷받침 되지 않는 상황에서 묻지마 투자가 이루어져 많은 투자자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며 "최근 실적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이 이뤄지긴 했어도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상승폭이 커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적이 흑자로 돌아서긴 했어도 사업구조상 그 규모가 크지 않다"며 "올 들어 잇달아 증시에서 퇴출되는 등 업황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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