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피해 서울 곳곳 ‘무더위쉼터’서 더위 식히세요”

입력 2023-08-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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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 무더위쉼터 4200곳 운영
구청별 홈페이지서 장소 확인 가능

▲서울 구로구 개봉3동 무더위쉼터. (자료제공=구로구)
▲서울 구로구 개봉3동 무더위쉼터. (자료제공=구로구)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곳곳에서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무더위쉼터’가 마련됐다. 무더위쉼터는 경로당, 복지관, 주민센터 등으로 각 구청 홈페이지에서 정확한 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무더위쉼터 4200곳을 지정해 운영 중이다.

무더위쉼터는 폭염대책 기간(5월 20일~9월 30일) 중 누구나 더위를 피해 쉬어갈 수 있는 장소다. 폭염대책 기간 중 상시 일반쉼터는 오전 9시~오후 6시에 운영한다.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연장쉼터(평일 오후 6~9시), 야간쉼터(평일·휴일 오후 9시~다음날 오전 7시)도 운영한다.

구로구는 구로삶터지역자활센터와 카페개봉 등을 추가로 지정해 지난해보다 9곳 더 늘린 총 252곳을 무더위쉼터로 개방하고 있다. 특히 카페개봉에서는 무더위쉼터를 이용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이달까지 음료를 20% 할인해 제공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주민의 수요를 반영해 더 필요한 부분은 행정력을 동원해 계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며 “주민 여러분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도봉구는 자율방재협의회와 함께 무더위쉼터 담당제를 시행하고 나섰다. 담당 점검반은 관내 무더위쉼터 131곳을 직접 방문해 냉방기기 작동 여부, 안내표지판 부착 여부 등 시설물 운영 상태를 점검한 바 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종로구 동원경로당을 방문해 “올해 연이은 전기요금 인상으로 무더위쉼터 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을 고려해 냉방비 지원율도 10% 증액해 지원하고 있다”며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무더위쉼터를 찾은 어르신들이 냉방비 걱정 없이 건강한 여름을 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야외 무더위쉼터 ‘생수’ 배달…“구청별 홈페이지 확인”

▲서울 동대문구는 야외 무더위쉼터에 생수냉장고를 설치했다. (자료제공=동대문구)
▲서울 동대문구는 야외 무더위쉼터에 생수냉장고를 설치했다. (자료제공=동대문구)

야외에서도 무더위를 달래려는 방안을 고안하는 자치구도 있다.

동대문구는 이달 말까지 야외 무더위쉼터에 생수 냉장고를 설치해 노약자·장애인·노숙자 등 폭염 취약계층 등 구민에게 우선적으로 생수를 배부한다. 생수 냉장고는 중랑천, 정릉천, 성북천 주요 산책로나 배봉산 공원 등 야외 무더위쉼터 총 7곳에 설치됐다.

생수는 하루 세 차례(오전 9시·오후 1시·오후 5시) 준비돼 구 자율방재단원들이 1인당 1병씩 배부한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생수 냉장고 설치로 구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생수를 마신 후에는 빈 페트병 분리수거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시는 특히 폭염에 취약한 ‘쪽방 주민’들을 위해서 ‘밤더위 대피소’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목욕과 잠자리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에는 최대 20일 제한을 뒀던 것과는 달리, 이달부터는 빈자리가 있으면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폭염에 취약계층이 사고 없이 잘 지낼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라며 “특히 8월 한 달 동안은 폭염 재난 상시 대응 수준으로 취약계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무더위쉼터 및 폭염 대책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및 각 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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