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잼버리 개영식 도중 83명 탈진

입력 2023-08-03 06:30 수정 2023-08-03 06: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개영식에서 참가자 84명이 탈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3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3분께 개영식이 끝나고 스카우트 대원 등 84명이 쓰러졌다. 이 중 83명은 온열 질환이며, 1명은 발목 골절상을 입었다. 이들은 현장에 대기하던 경찰관과 119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소방당국은 추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부안의 낮 최고 기온은 34도까지 치솟았고, 부안을 포함한 전북 일대에는 폭염 경보가 발효된 상태였다. 당시 행사장에는 잼버리 개영식과 불꽃 축제 등을 보기 위해 스카우트 대원 등 수만 명의 인파가 몰렸다.

상황이 악화하자 조직위는 개영식 이후 많은 인파가 몰리는 부대 행사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야영장과 인접한 부안과 고창, 김제경찰서에는 모든 경찰력을 동원하는 '갑호비상'이 내려졌다.

세계스카우트 조직위원회는 "중증 환자는 없는 상태”라며 “추후 브리핑에서 구체적 상황을 설명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상청은 잼버리 대회가 끝나는 날까지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987,000
    • -0.75%
    • 이더리움
    • 4,328,000
    • -3.07%
    • 비트코인 캐시
    • 630,500
    • -1.94%
    • 리플
    • 715
    • -1.11%
    • 솔라나
    • 185,300
    • -3.74%
    • 에이다
    • 618
    • -4.04%
    • 이오스
    • 1,080
    • -3.4%
    • 트론
    • 169
    • +0%
    • 스텔라루멘
    • 153
    • -2.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600
    • -3.68%
    • 체인링크
    • 18,890
    • -4.01%
    • 샌드박스
    • 599
    • -3.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