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수산중공업, 새내기 ‘흥국’에 주가 맞춰지나(?)

입력 2009-05-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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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코스닥시장에 흥국이 상장된 가운데 수산중공업이 수혜주라는 소식이 시장에 퍼지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중장비 단조부품 전문업체인 흥국은 굴삭기용 롤러부문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61%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흥국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를 각각 485억원과 45억원으로 설정했다.

수산중공업이 수혜주로 시장에서 회자되는 이유는 바로 흥국과 유사한 업종에 속해 있어 코스닥시장 내에서 재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최근 국내 증시의 급등세와 함께 공모주 시장이 되살아 나면서 신규 상장한 종목들의 동종 업계, 혹은 같은 국적을 가진 회사들이 동반 강세를 보임에 따라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코오롱생명과학이 나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갈 때 다른 바이오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연출했다.

또한 중국계 상장사인 중국식품포장공업이 코스닥시장에 입성했을 당시에도 3노드디지탈 등 중국계 상장사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흥국 역시 시초가 8400원보다 1260원(15%) 상승한 9660원의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이같은 시장에서 돌면서 수산중공업은 지난 11일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데 이어 12일 역시 4%%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수산중공업 관계자는 “굴삭기에 장착되는 부품이라는 것은 동일하지만 흥국은 롤러라는 점이 다르다”며 “흥국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수산중공업은 굴삭기 유압 브레이커를 생산, 제조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체 매출 중 70%를 유압 브레이커에서 올렸다.

이 관계자는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다른 이유가 있는 지는 질문에 대해 “회사 내부적인 요인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신규 상장기업의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이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것 같다”며 “그 업종이나 같은 국적의 종목들이 따라서 급등하는 논리는 언뜻 이해하기 힘든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단순 기대감만을 가지고 투자에 임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라며 “기업별로 재무나 영업환경 등 차이가 있는 만큼 냉정히 살펴보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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