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프렉스, 전기차 배터리 FPCB 3Q 양산…와이어링하네스 대체

입력 2023-07-19 10:29 수정 2023-07-1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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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프렉스가 이르면 3분기 와이어링하네스(배선 장치)를 대체할 전기차 배터리 FPCB 양산에 돌입한다.

전기차 경량화 추세에 내연기관 차량용보다 5~6배가 비싼 전기차용 FPCB 적용이 늘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용 제품 공급으로 큰 폭의 성장을 이룬 뉴프렉스는 전기차 FPCB가 다음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19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뉴프렉스는 3분기 말 전기차 배터리용 FPCB의 양산을 시작한다.

뉴프렉스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를 연결하는 와이어링하네스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샘플 납기만 해오다 3분기 말 양산 예정"이라고 말했다.

FPCB는 전자제품에 쓰이는 휘는 성질의 필름 기판에 3차원으로 회로나 배선을 구현한 제품이다. 전자제품들의 소형화, 경량화, 다기능화의 흐름에 맞춘 주문형 전자부품으로 작업성과 내열, 내곡, 내화학적 특성으로 인해 거의 모든 전자제품의 핵심부품으로 사용되는 추세에 있다.

전기차 FPCB는 내연기관 차량용 PCB보다 5~6배 높지만, 자동차 경량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연성회로기판(FPCB) 적용이 늘면서 전기차 배터리용으로 점차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전기차에는 보통 수십 개 이상의 배터리셀이 탑재되는데 이를 안정적으로 연결해 하나의 전력으로 묶어 관리한다. 이를 위해 모든 배터리가 연결될 수 있게 일반적으로 와이어링하네스가 쓰인다.

뉴프렉스는 이를 휘는 회로기판 형태의 FPCB로 연결하는 방식을 개발한 셈이다.

무엇보다 기기의 소형화와 경량화가 가능하고, 반복 굴절에 대한 내구성 및 고밀도 배선도 된다. 배선의 오류가 거의 없고 조립이 양호하며 신뢰성이 높다고 한다. 연속 생산 방식이 가능해 대량 양산에 쉬운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회로 계획과 배선, 촬영 바닥 판의 초기 원가가 매우 높아 비용적인 단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프렉스가 전기차 배터리 연결 제품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은 기존 사업부문의 성장은 정체되고 전기차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뉴프렉스는 지난해 삼성전자의 카메라 모듈에 쓰이는 FPCB 점유율이 늘어나면서 매출액은 2021년 1716억 원에서 지난해 2602억 원으로 크게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15억 원에서 178억 원으로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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