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가격, 2분기 바닥 찍고 '고고'

입력 2009-05-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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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中 철강가격 상승 신호...각국 재고지표도 개선중

국제 철강가격이 2분기에 저점을 확인하고 하반기로 갈수록 완만한 상승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4월 들어 세계 최대 철강 소비국인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 마켓을 중심으로 철강가격 상승 신호가 포착되고 있기 때문.

11일 동부증권에 따르면 실제 올 1분기 등락을 반복했던 중국 내수 유통가격은 4월말부터 바닥권에서 톤당 20 달러 정도 상승하고 있다.

또한 동아시아, 중동, 터키 지역 등 이머징 마켓을 중심으로 제품 가격이 톤당 15~90 달러 반등하고 있다.

특히 철강 가격에 선행성이 있는 글로벌 철스크랩가격 및 반제품 가격도 지난 3월말을 바닥으로 완만한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동부증권 이종형 연구원은 "개선되고 있는 수요와 재고 지표를 감안하면 향후 글로벌 철강가격은 이머징 마켓을 중심으로 2분기를 바닥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완만한 상승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동안 가격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각국의 재고 지표들 역시 개선되고 있다.

지난 3월 중국 중대형 철강사 재고의 경우 825만톤으로 지난 2월 833만톤 대비 감소세로 전환했다.

이 연구원은 "이 같은 수치는 여전히 전년대비 높은 수준이지만, 3월부터 수요가 살아나고 있음을 감안하면 3월 이후 감소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따라서 중대형 철강사의 재고·판매 비율도 3월 28.8%에서 이후 과거 평균 수준인 20~25% 수준으로 진입하면서 재고도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의 경우는 자동차와 가전 생산의 부진과 수입산 가격 하락 등으로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5월 정부 지원책으로 인한 자동차 판매 회복세와 하반기 초로 예상되는 포스코의 제품가격 인하 등으로 1분기를 바닥으로 회복세를 찾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2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개선과 함께 하반기 고로 1기 완공으로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제철과 원재료 가격 인하와 함께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포스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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