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업계, 녹색물류인증제 대비 한창

입력 2009-05-1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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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화물차 확대 도입 및 철도ㆍ연안수송 등 대체수단 마련

정부가 내년부터 물류업계에도 녹색인증제를 도입키로 함에 따라 물류업계가 이에 대한 준비에 한창이다.

11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녹색물류 기업인증제도’를 도입키로 함에 따라 물류기업들이 친환경 사업을 위해 시설개선에 나서고 있다.

대한통운은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LNG 화물자동차 시범운영, 항만 크레인 동력 전기 전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친환경 녹색물류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7월부터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을 위한 전담부서를 두고 전문업체에 이를 위한 컨설팅을 의뢰하는 등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화물차의 경우 정부와 각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LNG용 화물차 엔진과 배기가스 저감장치 등을 부착해 운영하고 있으며, 알루미늄 특장 차량 등 운송효율성이 높고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는 대형 차량의 활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컨테이너용 전용화차(Block Train)를 계약해 운영하고 있는 등 철도를 통한 탄소절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존 경유를 사용하는 항만하역 크레인의 동력을 전기로 전환하는 계획을 추진해 현재 일부는 운영 중에 있으며, 향후 전 크레인에 이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주)한진은 각 사업의 운송차량과 물류장비에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탑재하고, 친환경 장비를 사용해 전 운송 과정에 걸쳐 탄소 배출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국내 물류업계 최대 규모인 223량의 사유화차를 활용해, 친환경 물류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철도운송 비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군산-광양’, ‘인천-광양-부산’ 등의 컨테이너 연안운송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차량수송 중심이던 물류서비스 수송모델을 다변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택배차량을 중심으로 매연저감 장치 장착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LNG 엔진개조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LNG 엔진개조 혼소(경유+LNG) 차량 도입에 앞장서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녹색물류 실천을 물류현장부터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에코 드라이브 생활화 를 실천하고 있다”며 “향후 LNG 충전소 확대 추이에 따라, 전국 간선 택배차량과 컨테이너 차량에 대한 개조 작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물류활동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저감을 위해 2010년부터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는 물류와 화주기업에 대해 녹색물류기업으로 인증하고, 우수 인증기업에 대해 저공해 차량 도입, 철도ㆍ해운 등 친환경 수송체계로 전환 등 녹색물류사업 활성화를 위한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하는 녹색물류사업 보조금등으로 2010년부터 4년간 총 18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전체 물류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의 1%(19만톤)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설명>

(주)한진은 녹색물류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택배차량에 경유와 LNG를 혼용해 사용할 수 있는 'LNG 엔진개조사업'을 하고 있다. 차량 사진 윗쪽 동그란 연료통은 LNG, 아래에 네모난 부분은 경유 연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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