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유명 여가수, 영상 찍어 SNS 올렸다가 징역형…최첨단 무기와 관계?

입력 2023-07-08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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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가수 이나 보로노바. (출처=이나 보로노바 SNS)
▲우크라이나의 가수 이나 보로노바. (출처=이나 보로노바 SNS)

우크라이나의 유명 여 가수가 지난 5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당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인 패트리엇의 위치를 알려준 원인으로 지목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6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매체 ‘더 뉴 보이스 오브 우크라이나’에 따르면 키이우의 드니프로브스키 지방법원은 유명 가수이자 블로거인 이나 보로노바에게 징역 5년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앞서 보로노바는 지난 5월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패트리엇의 위치를 노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12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보로노바는 자신의 아파트 창문에서 찍은 패트리엇 방공 작전 영상을 촬영해 올렸다. 이 과정에서 자세한 위치를 태그한 것이 문제가 됐다. 누리꾼들의 비판으로 보로노바는 해당 영상을 삭제했으나, 이미 영상은 온라인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진 상태였다.

패트리엇은 미국이 제공한 값비싼 요격 미사일 시스템으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 첨단 항공기, 순항 미사일을 모두 요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미국의 지대공 미사일이다. 지난해 2월 24일 개전 이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보낸 무기 중 가장 최첨단 무기로 꼽히지만, 지난 5월 16일 러시아의 키이우 대공습 과정에서 파괴됐다.

이후 보로노바는 “아이들과 집에 있을 때 동영상을 올렸고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몰랐다”라며 “몇 분 만에 바로 영상을 삭제했지만, 영상이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걸 이해한다”라고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사과했다.

한편 보로보바는 징역 5년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으나 최종적으로 집행유예 1년을 받아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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